‘대어’ 낚을 뻔한 인삼공사, 간절한 기도...그리고 눈물[지형준의 Behind]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2.01.06 12: 51

‘제발’
운명의 5세트, 13-13 동점 상황.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두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제발’을 중얼거리며 간절하게 기도를 했다. 승리가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인삼공사를 외면했다. 양효진, 야스민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절대 1강’ 현대건설을 잡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뒷심 부족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선수들은 눈물을 흘렸다.
5세트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실점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5세트 인삼공사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며 기도를 하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5세트 인삼공사 선수들이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5세트 인삼공사 박은진이 벤치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5세트 인삼공사 웜업존의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인삼공사는 지난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8-26, 22-25, 13-15)로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1세트 접전 속 현대건설에 내줬지만 이내 반격을 시작했다. 옐레나-이소영-이선우 삼각편대를 가동하며 세트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3세트 21-24에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4세트 21-19로 앞서 가며 승리의 기회가 있었지만 역전패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넘겼다.
5세트, 현대건설이 흐름을 이어가며 앞서 나갔다. 7-12에서 13-1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여기까지였다.
이날 결과로 인삼공사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2승 8패(승점 37) 4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치고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경기를 마치고 인삼공사 한송이가 이소영을 격려하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경기를 마치고 인삼공사 한송이가 하효림을 격려하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경기를 마치고 인삼공사 한송이가 하효림을 격려하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경기를 마치고 인삼공사 코칭스태프가 이소영을 격려하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아쉽다. 잘했는데 딱 그만큼 부족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 움직여줬고 선방했지만 결과가 아쉽다”고 총평했다.
앞으로 현대건설과 두 차례 더 맞대결을 치러야 하는 이 감독은 “한 번은 이기고 싶은데 또 준비를 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한참 있다가 만나는 것이니 다음 흥국생명전(7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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