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한용수, FA로 서울 이랜드행 "승격 위해 왔다"[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1.06 15: 38

 서울 이랜드 FC가 충남 아산 FC에서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 한용수(31)를 영입, 수비진에 경험을 더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한용수는 제물포중, 중동고, 한양대를 거쳐 2012시즌 K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제주 유나이티드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 첫해에 23경기 출전, 1도움을 기록한 한용수는 반복된 크고 작은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용수는 지난해 부상을 털어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한용수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본인의 진가를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2 베스트11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한용수는 184cm, 80kg의 탄탄한 피지컬과 함께 빠른 스피드를 지녔다. 이 때문에 일대일 대인마크, 수비 리딩, 커버 등 여러 수비 능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17세 이하(U-17) 대표팀과 2011 올림픽대표팀에도 소집됐던 이유이기도 하다.
한용수의 이런 다양한 경험은 서울 이랜드 FC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카드라는 평가다. 한용수는 “서울 이랜드라는 좋은 팀에 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구단에서 보여주신 비전에 제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면서 “승격을 하기 위해서 왔고, 팬분들에게 승격이라는 선물을 드리기 위해 왔다. 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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