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철 "지드래곤에 반말 이유? 母랑 같은 '권씨'" 황당 논리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1.06 16: 30

'나는 솔로' 영철(가명)이 지드래곤을 향한 반말 댓글 논란에 황당한 논리를 펼쳐 비판을 샀다.
영철은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방♡^^♡ 이긍 G-Dragon동상님^^♡Win-Dragon이사과해용^^먄먄♡^^♡~~금연하고건강하길♡^^♡"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영철은 함께 NQQ, 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영수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방송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영수는 "여기서 질문이 있다. 연예인 분들한테 댓글 왜 다는거냐. 궁금해서 물어보는거다"라며 무례한 댓글로 논란이 됐던 것을 언급했다.

영철은 "방송 나가기 전에 단 것"이라고 말했지만, 영수는 "그것 말고 요즘에. 오늘 뜬 GD(지드래곤)님한테는 왜 단거냐"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영철은 "지용이? 권지용이. 귀엽다. 원래 권지용 팬이다. 빅뱅 팬인데 내가 볼땐 권지용이 왜 그렇게 친근하게 다가갔냐면 저희 어머니가 권세 권(權)자를 쓴다. 권씨 집안이 안동 권씨 하나다. 그러니까 권씨 집안 다 좋아한다"고 답해 영수를 당황케 했다.
영수는 "그러면 권씨는 다 동생 형이냐"고 했고, 영철은 "당연하다. 우리 어머니랑 잘 맞으니까"라고 황당한 논리를 펼쳤다. 이에 영수는 카메라를 향해 "조심해야한다. 논리가 이런식으로 돌아간다"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들은 영철은 "진짜 정말 권지용님이 너무 기분 상했다면 죄송하다. 미안하다. 나쁜 의미는 아니다"라고 무성의한 사과를 전하면서도 "그런 이상한 댓글을 남기고 싶으면 님자 하나만 붙여라"라는 영수의 말에 "지디님이라고 하면 친근감이 안들지 않나. 그리고 한참 동생인데 님자가 들어가면 어색한 것 같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영수는 "그건 형 생각이고. 듣는 지디님이 얼마나 기분 나쁘시겠냐"고 설득했지만, 영철은 "너무 격식 차리는거 아니냐. 난 팬으로서 좋아하는거라서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자 영수는 "본적도 없는 사람 아니냐. 만약에 지나가던 어르신이 처음봤는데 형한테 '영철아'라고 하면 어떠냐"라고 했고, 영철은 "난 '감사합니다' 할거다"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결국 영철을 설득하는 데 포기한 영수는 "제가 친하긴 한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 있다"고 설명했다. 영철 역시 "제가 일반사람이랑 관념이 다른것 뿐이지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마지막까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철은 지난해 12월 지드래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사진을 올리자 "멋지다 지용아. 그런데 담배 피우는 건 좀 그렇다. 건강 생각해서 조금씩 피다 끊기를. 권지용 파이팅 최고"라는 댓글을 남겨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앞서 그는 지드래곤 외에도 여러 연예인들의 SNS를 찾아가 다짜고짜 반말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에게는 "살쪘다"와 같은 악플을 남기기도 해 비판을 샀던 바 있다. 이같은 언행이 여러차례 논란이 됐음에도 또 다시 지드래곤을 향한 무례한 댓글을 남긴 데 이어 영수의 지적에도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는 영철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답정너"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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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영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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