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가 극복을 못하면 봄배구에 나갈 수 없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6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모마의 역할을 강조했다.
올 시즌 득점 2위(517), 공격성공률 1위(46.34%)를 기록중인 모마는 최근 상대의 집요한 블로킹에 고전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세터들과 호흡을 맞추며 빠르게 들어가고 있다. 상대팀에게 패턴이 조금 읽힌 것 같다고 모마에게 이야기했다. 블로킹 2명이 따라붙을 때 뚫어내느냐 못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상대팀에서 제일 높은 블로커들이 붙으니 많이 막히고 있다. 힘으로 밀어넣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마를 향한 믿음은 변함이 없다. 차상현 감독은 “모마 본인도 문제를 알고 있다. 상대 블로커들과의 승부를 피할 생각은 없다. 모마가 극복을 못하면 봄배구에 나갈 수 없다”라며 모마에게 믿음을 보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6연패에 빠져있다. 김호철 감독도 부임 이후 승리가 없다. 그렇지만 차상현 감독은 “IBK기업은행이 조직적으로 살아나는 것이 보인다. 팀 플레이도 전과 다르다.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우리도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다. 범실을 줄이면서 공격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호철 감독과 첫 맞대결에 나서는 차상현 감독은 “김호철 감독님이 선임됐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축하 연락도 드렸다. 옛날 생각도 나고 여러가지로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