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블로킹 당하는 모마, 차상현 감독 “봄배구 가려면 극복해야 한다” [화성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1.06 18: 19

“모마가 극복을 못하면 봄배구에 나갈 수 없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6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모마의 역할을 강조했다.
올 시즌 득점 2위(517), 공격성공률 1위(46.34%)를 기록중인 모마는 최근 상대의 집요한 블로킹에 고전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세터들과 호흡을 맞추며 빠르게 들어가고 있다. 상대팀에게 패턴이 조금 읽힌 것 같다고 모마에게 이야기했다. 블로킹 2명이 따라붙을 때 뚫어내느냐 못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상대팀에서 제일 높은 블로커들이 붙으니 많이 막히고 있다. 힘으로 밀어넣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 모마. /OSEN DB

하지만 모마를 향한 믿음은 변함이 없다. 차상현 감독은 “모마 본인도 문제를 알고 있다. 상대 블로커들과의 승부를 피할 생각은 없다. 모마가 극복을 못하면 봄배구에 나갈 수 없다”라며 모마에게 믿음을 보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6연패에 빠져있다. 김호철 감독도 부임 이후 승리가 없다. 그렇지만 차상현 감독은 “IBK기업은행이 조직적으로 살아나는 것이 보인다. 팀 플레이도 전과 다르다.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우리도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다. 범실을 줄이면서 공격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호철 감독과 첫 맞대결에 나서는 차상현 감독은 “김호철 감독님이 선임됐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축하 연락도 드렸다. 옛날 생각도 나고 여러가지로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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