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로 보답하겠다."
'서울대 테란' 이름을 날렸던 최성훈 T1 LOL팀 단장 겸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어깨위에 올라있는 T1이라는 명가의 무게를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스토브기간 있었던 로스터 구축도 일사천리였다. '칸나' 김창동, '테디' 박진성, '호잇' 류호성 등 주전급 선수들을 타팀으로 이적시켰지만, 팀의 주전 선수들을 지켜내면서 여전히 강력한 로스터를 유지시켰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CGV LCK관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최성훈 감독은 "지난 2021 LCK는 고마웠던 한 해로 기억하고 있다. 끝까지 따라와준 선수들과 코치진에 고마웠다. 또한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한 한 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시즌 목표를 묻자 최성훈 감독은 "난 현실적인 성격이다. 목표 역시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우리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인 하나의 목표는 시즌이 마무리되고 난 이후 같이 하고 싶은 팀을 만드는게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팀을 제외한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물음에 그는 주저없이 '젠지'를 선택했다. 아울러 팀의 운영 방향까지 자신있게 밝혔다.
"실제로도 잘해서 기대 되는 팀이기도 하고, 기대감을 정말 많이 주고 있는 젠지다. 내가 중시하는 건 개인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고, 멘탈 관리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팀의 조화를 이루는것이다. 새로 합류한 '제우스' 최우제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 큰 어려움은 없다고 본다."
끝으로 최성훈 감독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시즌 출사표를 밝혔다. / scrapper@osen.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