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아산 우리은행 우리 WON을 제압하고 공동 2위에 등극했다.
신한은행은 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6-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3연승을 질주, 12승 7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에서 김단비가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렸다. 유승희도 14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선 김정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의 곽주영이 허리 부상으로, 우리은행에선 김소니아가 발등 붓기를 이유로 결장했다. 각 구단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빠진 채 경기를 치러졌다.
경기는 막판에 갈렸다.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김단비의 득점이 컸다. 김단비는 3점슛을 곁들이는 폭풍 같은 7득점에 성공해 신한은행에 53-46 리드를 선물했다. 3쿼터는 그대로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 신한은행은 승리를 확정했다. 정유민의 골밑슛과 김단비의 미드레인저를 앞세워 점차 격차를 더 벌리더니 이경은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때 58-46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막판에 모든 힘을 다 쏟아부으며 열심히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신한은행의 5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