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운영진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영진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실패는 감독이 아닌 자신들의 잘못이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긴 감독 수난사에 시달리고 있다. 후임이었던 모예스 감독부터 루이스 반 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등이 모두 불명예 경질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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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이었던 모예스 감독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원을 받았던 감독. 후임 반 할과 무리뉴, 솔샤르가 막대한 지원을 받았던 것과 달리 제대로 된 영입 지원을 받지 못했다.
결국 모예스 감독도 시즌 중에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야만 했다. 당시 맨유 운영진은 모예스 감독의 개인 실패라고 책임을 돌렸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맨유 경영진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지한 눈치다. 토크 스포츠는 "맨유 구단 내부에서는 모예스 감독의 실패는 자신들이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토크 스포츠는 "맨유 운영진은 모예스 감독이 온 시기가 혼란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드디어 모예스 감독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맨유가 실패한 것이라고 인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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