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드디어 연패를 끊었다.
서울 삼성은 7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서 85-7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7일 원주 DB전부터 이달 3일 안양 KGC인삼공사전까지 11경기 연속 패배했던 삼성(7승23패)은 기나긴 연패 터널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5일 창원 LG에 이긴 이후 한 달여 만에 맛보는 달콤한 승리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삼성은 임동섭이 16점-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 선수 다니엘 오셰푸가 15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전형준이 15점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은 반전을 위해 1쿼터부터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3점슛 7개를 성공시킨 삼성은 무려 29점을 뽑아냈다. 김현수와 외국인 선수 오셰푸가 각각 9점과 7점을 몰아치며 29-14로 크게 앞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좀처럼 한국가스공사에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꾸준히 점수차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도 3쿼터 막판과 4쿼터 초반 맹렬한 반격을 펼쳤다. 특히 3쿼터 막판에는 외국인 선수를 투입하지 않고 점수차를 좁히며 삼성을 위협했다. 4쿼터 초반에도 강력한 수비에 이어 점수를 뽑아내며 삼성을 압박했다.
65-61로 추격당한 삼성은 김동량에 이어 김시래가 3점포를 터트리며 70-61을 만들었다. 한 숨 돌린 삼성은 전형준이 3점포를 터트리며 75-61이 됐다.
결국 삼성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 눈물나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이 16점-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