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에 또 한 번 발목이 잡혔다.
KGC인삼공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달 21일 인천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 때 셧아웃 패배를 당한 뒤 흥국생명에만 2연패. 지난 4일 현대건설전 풀세트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12승9패 승점 37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초반에는 지난 경기 풀세트로 체력적인 여파 있었다. 이선우가 상대의 집중적인 목적타를 견뎌내지 못하면서 경기를 풀어가기 어려웠다"며 "흥국생명만 만나면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듯하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대화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 부담에 대해 이 감독은 "분명 경기를 준비하고 나온 부분이 있는데 잘 풀어나가지 못한다. 이소영 같은 경우 흥국생명전에 공격이 잘 안 된다. 흥국생명과 4번이나 경기했는데 안 되는 이유를 파악해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소영은 9득점, 공격 성공률 25.80%로 저조했다.
KGC인삼공사는 5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13일 대전 홈에서 GS칼텍스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