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혼자 놓고 왔지” 임시완, ‘父=죽음’에 자책→진실 파헤친다 ‘흥미진진’ (‘트레이서’)[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1.08 09: 45

‘트레이서’ 임시완이 아버지 박호산의 죽을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국세청에 들어갔다.
7일 첫 방송한 MBC 새해 첫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 연출 이승영 /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웨이브 오리지널)는 황동주(임시완 분)가 중앙지청 조세 5국 1팀장으로 발령받았다.
황동주는 아버지 황철민(박호산 분)이 차사고로 죽음을 맞고 ‘누가 봐도 불안해 보이는 그 사람을 저는 왜 혼자 놓고 와버렸는지’라고 내레이션했다. 서혜영(고아성 분)은 “저기요”라며 황동주에게 CCTV 기록을 건넸다. “경찰 조사가 자살로 너무 빨리 종결된 것도 이상하고, 유족분들한테는 어떤 의혹도 남으면 안 되니까”라고 설명했다. 

황동주는 “고맙다는 말을 해야하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어서 나도 미안해요. 잘가요. 그리고 우리 다시는 보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황철민의 유류품을 받은 황동주는 비망록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황동주는 ‘아버지는 그 밤에 왜 가지고 갔을까’라고 말하기도.
남주지방국세청에서 일하게 된 황동주는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야구선수의 세금을 본인이 받기 오기로 했다. 황동주는 “세금 먹튀하는 분 제가 잡아 올까요?”라고 국장에게 말했다. 이어 황동주는 “20억 다 받아온 다음에 (원하는 거) 말씀드리는 걸로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재진들 앞에서 황동주는 “미국가실 때 가더라도 세금은 내고 가야죠.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데”라고 답하며 고지서를 카메라 앞으로 들이밀었다. 
세금을 받으러 간 황동주는 폭행을 당하기도. 황동주는 “아무리 줘 패도 20억 5천만원이다”라고 말했다. 폭행 영상을 녹화한 황동주는 “당신 구단주는 이런걸 봐주지 않을 거다. 그러면 구단에서 쫓겨나고 시민권도 뺏기는 거다”라며 협박했다. 20억을 받아온 황동주는 국장에게 “저를 여기로 넣어주시죠. 국세청 꼭대기까지 올라가기에는 여기 조세공만한 곳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원하는 것을 밝혔다.
조세 5국에서 황동주를 본 서혜영은 깜짝 놀라서 “여기를 왜?”라고 물었다. 황동주는 “새로 발령받은 팀장 황동주예요. 아, 반가울 일이 아니네. 오늘 퇴사. 내일 출근. 다시 볼 일 없는거네”라고 말했다. 앞서 서혜영은 퇴사하겠다며 사직서를 내밀었던 상황. 이어 황동주는 “뭘 그렇게 멀뚱히 서서 봐요?”라고 물었다. 
서혜영은 “반가워서요. 아니 아무 소식이 안 들리길래. 어떻게 이렇게 보냐”라며 미소를 지었다. 황동주는 “일 그만두고나면 뭐 할거에요? 놀거예요? 딱 일주일만 더 생각해보죠. 남은 사람들이 피해보지 않겠어요?”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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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레이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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