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이 임신 후 겪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7일에 방송된 JTBC '해방타운'에서는 윤혜진과 배윤정 동갑내기의 일상이 그려진 가운데 장윤정이 출산 후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했다.
이날 윤혜진이 배윤정을 찾아간 가운데 노산과 워킹맘의 커리어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장윤정 역시 공감하며 "나는 조리원에 있는 동안 트로트 오디션 자막을 봤다. 제2의 장윤정을 찾는다고 했다. 내가 여깄는데 아이 젖 먹이고 있는데"라며 "대표님한테 전화했더니 내가 거기 심사를 가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살을 엄청 뺐다. 후배들을 만나야 하는데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연우를 낳았을 땐 쉬었다. 그땐 내가 원치 않아도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 다들 쉬는 줄 알았다. 그래서 아예 TV를 보지 않았다"라며 "도전1000곡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아이를 낳고 쉬고 있을 때 프로그램이 없어졌다. 돌아갈 곳이 없더라. 집에서 안무 잊어버리지 않도록 노래 틀어놓고 춤추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윤정씨랑 나가야겠다"라며 해방을 제안했다. 이어 윤혜진은 "우울증이 왔다는 얘길 들으니까 그 기분을 알 것 같았다. 해방을 선물해야 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갑작스러운 해방에 행복해했다.
배윤정과 윤혜진은 설레는 마음으로 외출했다. 배윤정은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이렇게 나온 게 너무 행복하다"라며 "내가 우울하고 힘드니까 아이도 예뻐보이지 않더라. 이런 시간이 너무 필요하다"라고 말했고 이에 윤혜진 역시 공감했다.

두 사람은 중국음식점을 찾았다. 배윤정은 설레며 메뉴를 4개를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배윤정은 "댄서 시절에 돈이 없어서 짜장면도 나눠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윤정은 "무용이 하고 싶더라.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충당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콜라텍 들락날락하다가 선배 언니 오빠들이 너 한 번 춤춰볼래 그랬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너무 멋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윤정은 "예전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봤는데 혜진씨 숏컷이 너무 쎄보였다. 왜 저렇게 센 여자랑 결혼했나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혜진은 "나도 윤정씨가 무서운 줄 알았다. 근데 만나보니까 너무 귀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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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해방타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