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도공전 앞두고…’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 출전 불발 ‘목 통증’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1.08 15: 17

2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둔 현대건설에 주전 리베로 부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연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사령탑에 따르면 김연견은 이틀 전 훈련 도중 목에 근육통을 호소하며 이날 출전이 불발됐다. 강 감독은 “김연견 투입이 불가능하다. 리베로는 이영주, 김주하 2인 체제로 잘 해낼 것이다. 김주하는 지난 시즌에도 리베로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고 플랜B를 전했다.

현대건설 김연견 2021.11.26 /sunday@osen.co.kr

하필 지난 3라운드서 뼈아픈 첫 패를 당한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주전 리베로가 이탈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12연승의 폭풍 상승세와 함께 ‘절대 1강’ 현대건설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주요 경계 대상으로는 한국도로공사의 외인 켈시를 꼽았다. 강 감독은 “타점 위에서 들어오는 공격이 장점이라 그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며 “3라운드 때는 우리 범실이 많이 나오면서 힘들었다. 오늘 범실 관리만 잘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체력에 부담을 느낀 양효진의 컨디션은 괜찮을까. 강 감독은 “(양)효진이는 매 번 경기에 가봐야 컨디션을 알 수 있다”며 “그래도 연습 때 노련하게 관리를 했다. 물론 지난 경기가 풀세트로 향해 부담은 느낄 것”이라고 다소 우려를 표했다.
김연견이 빠졌지만 여전히 전력은 탄탄하다. 주포 야스민, 양효진과 함께 황민경, 고예림 등 수비형 레프트들이 뒤를 받친다. 강 감독은 “여자배구가 인기가 있어 더 관심을 갖는 경기가 된 것 같다. 기록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좋은 선수들끼리 경쟁, 승부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명승부를 예상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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