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폭력적인 아버지"..김윤아, 오은영 만나 학대 과거 힐링(금쪽상담소)(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1.08 15: 26

자우림 김윤아가 오은영 박사를 만난 벅찬 소감을 밝혔다.
김윤아는 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은영 박사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은영 선생님 사랑합니다. #금쪽상담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밀착해 활짝 웃고 있다.
김윤아는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게스트로 나갔다. 오은영 박사를 만난 그는 오랜 시간 음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슬럼프, 번아웃에 빠졌다고 고백했고 세월호 참사 같은 사회적 문제들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윤아 씨는 ‘초민감자’”라며 “감각이 굉장히 예민한 편인 거다. 에너지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다. 나에게 몰두하는 에너지랑 주변에 집중하는 에너지가 더해진다”고 진단을 내렸다.
특히 김윤아는 생각지도 못했던 과거사를 고백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아주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목공소에서 매를 맞춰오셨다. 화났던 것 중에 하나가 밖에서는 너무 좋은 아버지라는 점이다. 모든 가족을 당신의 통제 안에 두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 말에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의 매를 사이즈 별로 맞는다는 건 잔인하다고 느껴진다”며 “원래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보호해야 한다. 그런데 나를 사랑하고 보호해줘야 할 아버지가 나를 공격한다. 이 암울한 인생에 음악을 창조하는 건 아버지의 폭력과 과도한 통제에 장악돼 있던 스스로가 창조적인 활동을 하며 생명의 동아줄을 이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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