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오늘,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늘 다사다난한 연예계, N년 전 오늘(1월 9일)에도 여러 가지 이슈가 연예계를 장식했다. 배우 엄태웅이 발레무용가 윤혜진과 결혼식을 올렸고, 공유와 정유미는 황당한 결혼설에 휩싸였다. 또 가수 바비킴은 기내 난동 사건이 알려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N년 전의 오늘, 다사다난했던 연예계에 무슨 일들이 벌어졌었는지 OSEN 타임머신을 통해 알아보자.
# 고(故) 경동호⋅빅죠 발인
지난 해 1월 9일에는 안타까운 이별이 이어졌다. 방송인 고 경동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날 발인식이 엄수됐다. 고 경동호와 절친했던 가수 모세가 고인의 빈소 모습을 공개하며 추모의 뜻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고 경동호는 지난 해 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으로 여러 새 생명을 살린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기도 했다. 경동호는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끝내 뇌사판정을 받았고, 가족들의 고인의 뜻을 받든 것.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가수 고 빅죠도 이날 영면에 들었다. 빅죠는 지난 해 1월 6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 중 상태가 악화돼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났다. 9일 발인식이 엄수돼 많은 팬들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 “너무 친해서”..공유x정유미 뜬금 결혼설
황당한 루머에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스타들도 있다. 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그 주인공. 공유와 정유미는 영화 ‘부산행’ 등에서 호흡을 맞춰왔을 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후배 사이. 지난 2018년 1월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들의 결혼설이 돌면서 화제를 모았다.
결국 소속사 숲엔터테인먼트 측은 허위사실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공유와 정유미의 결혼설에 대해서 “결혼설은 절대 아니다. 두 사람은 매우 친한 사이”라며, “두 사람에 관련된 내용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유와 정유미의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었고, 이들은 이후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부부호흡을 맞추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바비킴, 기내 난동 논란
지난 2015년 1월 9일에는 연예계를 발칵 뒤집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은 1월 7일이었지만 알려진 것은 이틀 후. 가수 바비킴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 중 만취해 난동을 부렸다는 보도가 연예계 메인을 장식한 것. 당시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현지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바비킴의 기내 난동이 사실임을 알렸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결국 바비킴은 기내 난동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서 이날 “불미스러운 일들로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바비킴은 미국 샌프란시스콘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월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각) 인천공항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비행편을 이용했고, 발권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 대한항공 측도 발권 실수를 인정했고, 바비킴의 사죄로 논란은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바비킴은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 엄태웅♥︎윤혜진 결혼
2013년 1월 9일에는 연예계가 핑크빛 소식으로 물들었다. 배우 엄태웅이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리나 윤혜진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 이들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양측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특히 당시 윤혜진은 이미 임신 3개월째로 겹경사를 맞으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엄태웅은 당시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결혼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결혼식에는 ‘1박 2일’ 멤버 김승우와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김종민 등이 참석했고, 성시경은 유희열과 축가를 맡아 엄태웅과 윤혜진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엄태웅과 윤혜진은 가수 엄정화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던 상황. 윤혜진은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자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으로 문화부장관상까지 수상한 발레리라나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결혼 이후 엄태웅은 딸 지온과 함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윤혜진은 발레리나는 은퇴했지만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해방타운’에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도 시작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윤혜진⋅모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