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가 전주 KCC를 상대로 97-84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수원 KT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7-8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연패에서 벗어나 선두에 복귀했다. KCC는 8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9위(10승 19패)에 머물렀다.
라렌이 홀로 35점을 기록한 가운데 양홍석(15점), 허훈(11점), 김영환(10점)이 두 자리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8/202201081819770629_61d95ecf0f015.jpg)
1쿼터부터 라렌이 적극적으로 KCC를 공략했다. 허훈은 돌파로 얻어낸 자유투에 성공하며 8-2까지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KT는 라렌, 김영환과 양홍석이 연달아 3점 슛에 성공하며 1쿼터를 30-19로 11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KT는 2쿼터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나갔다. 허훈과 양홍석을 앞세워 속공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라건아와 이정현이 견제에 막혀 득점난에 시달리는 동안 KT는 마이어스까지 득점을 기록했고 전반을 52-41로 마쳤다.
3쿼터 초반 KT의 득점 흐름이 멈췄다. 시작 후 약 3분 동안 라렌의 골밑 슛을 제외하고는 득점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반면 KCC는 라건아의 득점이 나왔고 이근휘가 자유투 3개를 성공하며 54-50 4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곧 KT는 살아났다. 양홍석의 득점이 터지며 56-5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김영환과 허훈의 연달은 3점 슛으로 64-55까지 달아났다. 결국 분위기를 살린 KT는 72-6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4쿼터 승리를 굳혔다. 라렌의 덩크 슛을 시작으로 3점 슛에 성공했고 김영환의 골밑 슛, 김동욱의 득점으로 81-67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어 KT는 김동욱의 3점 슛이 터졌고 이 동안 KCC는 크게 따라붙지 못했다. 결국 점수 차는 90-73까지 벌어졌다. 이후 KCC는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휴식을 부여했고 KT는 97-84로 승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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