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연속 12점’ 신한은행, 하나원큐 제압...4연승+단독 2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08 20: 04

신한은행이 하나원큐를 잡아내며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81-68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김아름(19점), 김단비(18점), 이다연(15점), 한채진(11점), 유승희(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승리했다.

1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하나원큐였다. 신지현이 꾸준히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 싸움에서 승리했고 외곽에서도 신한은행을 공략했다. 하나원큐는 16-25 9점 차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하나원큐는 김미연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도 김단비의 3점포와 교체로 들어온 이다연의 속공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3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유승희와 한채진이 연달아 점수를 올렸다. 신한은행은 이다연의 득점 행진에 힘입어 4점 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막판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전반을 32-38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 돌입한 신한은행은 하나원큐의 턴오버를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고 순식간에 2점 차까지 따라 잡았다. 신한은행은 변소정의 돌파와 어시스트에 힘입어 55-55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신한은행은 기세를 완전히 가져왔다. 탄탄한 수비로 하나원큐의 공격을 막아냈고 리바운드와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앞서 나갔다. 58-58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12점을 연달아 득점했고 70-58로 치고 나갔다. 김단비와 김아름의 활약으로 속공, 골밑 득점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했다. 하나원큐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신한은행은 14점 차까지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81-68로 승리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부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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