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이 과거 민경훈에게 상처 받았던 일을 이야기했다.
8일에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트레이서'의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가 전학생으로 등장한 가운데 고아성이 과거 민경훈에게 상처 받았던 사건을 이야기했다.
박용우는 "장훈이와 내가 휘문고 선후배다"라며 "그때 장훈이를 알고 있었다. 장훈이가 워낙 유명했다"라고 말했다.이에 강호동은 "장훈이 예전에 학교 앞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예민하게 반응하며 "아니다. 그런 사람 없었다. 인기는 없었고 그냥 유명하기만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시완은 학창시절 인기가 많았냐는 질문에 "이런 얘기하면 너무 슬프다. 남중 남고 공대 제국의 아이들 군대"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고아성은 '아는형님' 멤버들을 보며 "내가 예전에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나를 거부한 사람이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바로 민경훈이었다. 고아성은 민경훈에게 "나 기억 안 나냐"라며 "옛날에 한 번 더 봤다"라고 말했다.

고아성은 2005년에 민경훈을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아성은 "여의도 MBC였는데 내가 '떨리는 가슴'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바로 옆에 음악방송이 있었다. 내가 버즈를 너무 좋아했을 때 였다. 가서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했는데 안돼요. 가세요. 해서 너무 서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아성은 "안되겠지 하고 다시 촬영을 하고 세트장으로 왔다. 근데 그날 버즈가 '겁쟁이'로 1위를 했다. 다시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나를 보더니 '어?' 그러고 지나갔다"라며 민경훈이 자신을 보고 브이 포즈를 하며 약올리고 지나갔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민경훈은 "이거 진짜 큰일 나겠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도망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아성은 "오늘 끝나고 사진 한 번 찍어주면 안되냐"라고 말했다. 민경훈은 알겠다고 말했고 "진짜 기억이 안 난다"라며 미안해했다.
김희철은 "나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다 찍어준다. 그 사람이 언제 연예인이 될 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아성은 "나도 그날 이후로 다 찍어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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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아는형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