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교체→듀스 승리’ 기회 못살린 PAOK, 후반기 2연패 부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1.09 03: 01

PAOK 테살로니키 이다영(25)이 후반기 들어 연달아 패배를 맛봤다.
PAOK는 9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멜리나 머쿠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그리스 여자배구 A1리그 16라운드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29-27, 17-25, 17-25)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이다영은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경기 도중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경기 후반 다시 투입됐지만 별다른 변수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후반기 2경기에서 연달하 패배한 PAOK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에서도 리시브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PAOK 테살로니키 이다영. /CEV 홈페이지

PAOK는 1세트 첫 공격부터 치열한 랠리를 펼쳤고 블로킹 득점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흐름은 올림피아코스쪽으로 점차 기울었다. 이다영이 몸을 날리며 공을 살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흔들리는 PAOK의 리시브를 보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지만 오히려 토스가 불안해지는 등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2세트에서는 PAOK가 반격에 나섰다. 그렇지만 올림피아코스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주지 않고 차근차근 따라붙었고 이런 상황에서 이다영의 아쉬운 서브 범실이 나오기도 했다. 세트 후반까지 타이트한 승부가 이어지자 PAOK는 이다영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24-24 동점을 허용하며 듀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PAOK는 29-27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겨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올림피아코스는 3세트 다시 반격에 나섰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PAOK는 다시 이다영을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이다영이 4세트 선발출전했지만 PAOK는 세트 초반부터 올림피아코스에게 리드를 뺏겼다. 이다영은 마야를 활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오히려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다영은 기습적인 2단공격으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지만 결국 경기를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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