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오재웅이 예능 프로그램 ‘야생돌’에 출연했던 이유를 밝혔다.
오재웅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EBS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10대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드라마이자, 디지털 세상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이 시대의 10대를 응원하는 청춘 성장 드라마다. EBS가 7년 만에 자체 제작한 청소년 드라마로 주목을 받은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디지털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자신의 진짜 꿈을 향해 달려가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을 통해 주연으로 데뷔하기에 앞서 오재웅은 tvN 드라마 ‘나빌레라’로 대중에게 얼굴을 보였다. 그는 “작은 역할이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송강의 대학교 동기인데, 군대로 먼저 떠나면서 ‘나 군대 간다’하면서 퇴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큰 작품이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잘할 줄 모르는 상태여서 부담도 많이 됐다. 현장에서는 겁먹지 않고 연기했다고 생각하는데, 내게는 정말 큰 경험이 됐다”고 덧붙였다.
오재웅의 다음 행보는 MBC 예능 프로그램 ‘야생돌’이었다. ‘야생돌’은 국내 최초로 야생에서 펼쳐지는 생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파격적인 포맷과 리얼 서바이벌의 진수를 보여줬다.
오재웅은 “연기 학원 다닐 때도 아이돌 제안을 받기도 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닫아놓지 않고 생각하던 터라 내게는 큰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야생돌’을 하면서 ‘예능이 이렇게 큰 스케일이구나’, ‘정말 버라이어티하구나’라는 점을 느꼈다. 경험도 많이 했고, 비록 탈락했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고, 큰 예능을 해내서 좋은 경험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특히 오재웅은 “‘야생돌’ 그룹 ‘탄’이 데뷔를 했는데, 멤버 중 태훈과는 축하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메시지를 나눴다. ‘아생돌’ 탈락 후 아쉬움이 남았다. 확실히 힘든 예능이긴 했지만 끝까지 사고 없이 해냈다는 부분에서 후련함도 있었”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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