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29)의 득점이 터졌지만, FSV 마인츠05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RB 라이프치히에 크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재성의 FSV 마인츠05는 8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분데스리가 ' 18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의 맞대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이재성은 시즌 3호 골을 터뜨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부족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마인츠는 승점 24점(7승 3무 8패)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8위(승점 25점)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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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마인츠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카림 오니시보-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최전방 투톱을 구성했고 이재성-안톤 슈타흐-장폴 보에티우스가 중원을 맡았다. 아론 마르틴-다니엘 브로진스키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슈테판 벨-알렉산더 하크-질반 비드머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빈 첸트너 골키퍼가 꼈다.
홈팀 라이프치히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수프 포울센-안드레 실바가 투톱을 구성했고 그 아래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공격 2선을 맡았다. 앙헬리뇨-루카스 클로스터만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케빈 캄플-타일러 아담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요슈코 그바르디올-빌리 오르반-모하메드 시마칸을 비롯해 페테르 굴라치 골키퍼가 수비에 나섰다.
선제골은 홈팀 라이프치히가 뽑아냈다. 전반 19분 실바가 빈 골문을 향해 때린 슈팅이 하크의 팔에 맞았고 하크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실바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라이프치히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울센과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분 라이프치히가 한 골 더 달아났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은쿤쿠는 뒤따라 들어오는 소보슬라이에게 공을 내줬고 소보슬라이는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12분 마인츠가 한 골 만회했다. 보에티우스는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받은 오니시보는 이재성과 한 차례 공을 주고받은 후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다시 비어있는 이재성에게 공을 넘겼고 이재성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실점 직후인 13분 소보슬라이는 침투하는 은쿤쿠를 향해 공을 밀어줬고 은쿤쿠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3 상황, 라이프치히가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은쿤쿠는 드리블을 통해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뒤에서 쇄도하던 실바가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이재성은 후반 37분 메르베유 파펠라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는 추가 시간 없이 종료됐고 마인츠는 라이프치히에 1-4로 패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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