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별 "요즘 춤바람 났다" ('놀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1.09 10: 40

만능 엔터테이너 부부 하하와 별이 '놀라운 토요일'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하하와 별이 출연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하하와 별은 백설공주와 난쟁이 분장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이극을 방불케 한 오프닝 퍼포먼스를 두고 하하는 "현실이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화면 캡쳐

하하는 도레미 군단 중 신곡 '공백'으로 위로할 만한 사람을 묻자 문세윤과 김동현을 지목하면서 "모니터링을 해보면 문세윤, 김동현이 너무 불쌍했다. 언더독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별은 "남편이 사실 10년 만에 솔로 앨범이 나왔다. 멋진 모습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분장한 거 보고 짠했다. 그런데 문세윤, 김동현에게 너무 감사하다. 제 남편이 돋보인다"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방송 초반 마니또처럼 손을 잡고 등장한 두 사람은 '부부특집'에 출연한 게스트들 중 최초로 멀찍이 떨어져 앉았다. 문세윤과 김동현 사이 자리에 앉은 하하는 "너무 불쌍하다. 언더독이 이겼을 때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며 '깡깡존'을 결성했다. 하지만 별도 하하가 아닌 멋있는 남자들 옆에 앉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 "다시 태어난다면 힙합을 하고 싶다. 래퍼에 대한 동경이 있다"라고 말해 넉살과 한해를 감동하게 했다.
아이돌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별은 "요즘 춤바람이 났다"는 근황을 전했다. 별이 즉석에서 아이돌 웨이브를 선보이자 하하는 잇몸 만개 미소를 보이기도. 노래 시작 전, 별은 백설공주 장갑도 벗으면서 "진심으로 하겠다"라고 승부욕을 한껏 드러내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하는 별을 견제했지만 정작 공개된 '받쓰 판'은 '공백'이 가득했다. 결국 하하는 "문세윤을 챙기다가 그랬다. 같은 편인 줄 알았는데 문세윤이 판을 가렸다. 세상을 잃은 기분"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고 결국 꼴찌로 지목됐다.
이날 부부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놀토'를 가득 채웠다. 데뷔 21년차의 하하와 데뷔 20년차의 별의 내공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은 것. 예능부터 음악까지 늘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던 하하와 별이 모인 만큼 유쾌한 시너지가 더욱 발산됐다.
두 사람은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다가도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함을 곁들었다. 별의 끊임없는 활약에 신동엽은 "하하가 결혼을 잘했다"라면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칭찬했다. 하하는 별의 원 샷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찐 부부' 면모를 보였다. 부부의 정면 대결이 연이어 펼쳐졌고 별의 대활약에 하하는 "이번 판 버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한편 하하와 별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별은 tvN '엄마는 아이돌'로 본업에 복귀했다. 하하는 '런닝맨', '놀면 뭐하니?' 등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하하PD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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