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약 4년 만에 모습을 보였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출연 중이던 ‘백일의 낭군님’에서도 하차해 역대급 민폐를 끼쳤음에도 사과는 없었다.
8일 유튜브 채널 ‘김구라의 뻐꾸끼 골프TV’에 공개된 8회 영상에서는 김구라가 윤태영, 조혜련 등과 골프를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게스트를 소개하며 “연예인 골프 리그 1차 우승자 이정진보다 두 수 위라고 김민종이 평가했다”라며 윤태영을 반겼다. 김구라는 윤태영을 두고 “흠이 없는 사람”, “연예계 최고수”라고 말했다.
윤태영은 이날 골프를 칠 장소를 두 번이나 사전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떤 골프장인지 알아야 하지 않냐”라며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윤태영은 이수만과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련이 “어제 이수만과 골프를 쳤다고 들었다”고 하자 윤태영은 “이수만 회장님도 되게 잘 치신다. 어제 싱글 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싱글 친 사람을 이긴거냐”고 놀랐다.
드라마 ‘왕초’에서 ‘맨발’ 역으로 익숙한 윤태영은 지난 2018년 5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접촉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로 인해 2년 만의 복귀작이었던 ‘백일의 낭군님’에서 하차해 자숙을 시작했다.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9% 수준이었지만,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면허취소수준인 0.140%로 책정됐다.
1996년 SBS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한 뒤 ‘왕초’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윤태영은 삼성전자 윤종용 전 부회장의 아들이라고 알려져 더 화제를 모았다. 이후 드라마에서 만난 배우 임유진과 결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