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새벽 1시까지 혼자서 운동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강소휘에게 믿음을 보냈다.
강소휘는 지난 6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5득점(공격성공률 26.32%)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근 경기가 잘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는 따로 불러서 개인연습을 시켜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던 찰나에 숙소에 복귀를 해서 새벽 1시까지 혼자서 운동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 나도 운동을 해봐서 아는데 슬럼프가 왔을 때 본인이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정말 해도 안될 때가 있다. 강소휘 본인도 지금 상황에 대해 스스로 잘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라며 강소휘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슬럼프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말한 차상현 감독은 “내가 1부터 끝까지 전부 다 봐줘야하는 상황도 있고 그저 돌파구를 못찾아서 슬럼프에 빠진 경우도 있다. 강소휘는 자신의 상황을 잘 아고 있다. 지금도 어느정도 해주고 있고 그동안 보여준 것도 있다. 어떤 계기만 있으면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강소휘의 반등을 기대했다.
GS칼텍스 막내 세터 김지원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차상현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블로킹 연습을 하다가 손가락을 살짝 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원정은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차상현 감독은 “이원정은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을 소화한지는 꽤 됐다. 김지원이 부상을 당했고 오늘 경기가 끝나면 중요한 경기가 세 경기 연달아 있어서 이원정의 경기감각을 미리 끌어올리기 위해 오늘 투입할 예정이다. 올 시즌 처음 뛰는거라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 어제 미팅을 하면서 공격수들이 많이 도와줘야 할거라고 말했다. 우리 공격수들이 충분히 도와줄 수 있는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잘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이원정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