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KGC만 만나면 맥을 못 추고 있다.
서울 SK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맞아 전반전까지 19-45로 26점을 뒤졌다.
SK는 1쿼터가 아니라 전반전에 19점을 넣었다. SK는 1쿼터 8점, 2쿼터 11점에 그쳤다. 올 시즌 전반전 19점은 KT의 18점에 이은 전반전 최소득점 2위 불명예 기록이다.

KGC는 변준형, 양희종, 함준후,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이 주전으로 나섰다. SK는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최부경, 자밀 워니가 정상적으로 나왔다.

SK의 ‘슬로우 스타트병’이 또 도졌다. SK는 경기 시작 후 6분 넘도록 득점을 하지 못해 쩔쩔 맸다. 그 사이 양희종이 5점을 넣은 KGC가 9-0으로 기선을 잡았다.
1쿼터 종료 3분 48초를 남기고 최부경이 팁인슛을 넣어 SK가 겨우 첫 득점을 올렸다. KGC가 1쿼터를 16-8로 앞섰다.
SK의 부진은 2쿼터에서도 이어졌다. KGC는 스펠맨과 전성현, 변준형의 3점슛이 폭발했다. 그 사이 SK의 득점은 워니가 올린 4점이 전부였다. 2쿼터 후반 이미 41-12로 29점이 벌어졌다. KGC가 전반전을 45-19로 크게 앞서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