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29점 뒤졌던 SK의 대역전승’ SK, KGC 상대 시즌 첫 승 [오!쎈 안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1.09 16: 55

전반전 29점까지 뒤졌던 SK가 드디어 네 경기 만에 KGC에게 이겼다. 
서울 SK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67-66으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SK(23승 8패)는 KT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3위 KGC(18승 12패)는 4연승이 좌절됐다. 
KGC는 변준형, 양희종, 함준후,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이 주전으로 나섰다. SK는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최부경, 자밀 워니가 정상적으로 나왔다.

SK의 ‘슬로우 스타트병’이 또 도졌다. SK는 경기 시작 후 6분 넘도록 득점을 하지 못해 쩔쩔 맸다. 그 사이 양희종이 5점을 넣은 KGC가 9-0으로 기선을 잡았다. 1쿼터 종료 3분 48초를 남기고 최부경이 팁인슛을 넣어 SK가 겨우 첫 득점을 올렸다. KGC가 1쿼터를 16-8로 앞섰다.
SK의 부진은 2쿼터에서도 이어졌다. KGC는 스펠맨과 전성현, 변준형의 3점슛이 폭발했다. 그 사이 SK의 득점은 워니가 올린 4점이 전부였다. 2쿼터 후반 이미 41-12로 29점이 벌어졌다. KGC가 전반전을 45-19로 크게 앞섰다.
후반전 심기일전한 SK는 최준용이 덩크슛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안영준의 3점슛과 김선형의 바스켓카운트로 3쿼터 후반 점수 차가 8점까지 줄었다. SK가 점수를 더 좁힐 수 있는 순간에 김선형의 ‘알까기’ 턴오버가 나왔다. KGC가 53-43으로 리드하며 최종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KGC는 슈팅난조에 빠졌다. 김선형의 3점슛이 터진 SK가 종료 5분 21초를 남기고 55-58로 맹추격했다. KGC는 변준형의 3점슛으로 65-57로 달아나 급한 불을 껐다. 김선형의 속공 덩크슛으로 조료 1분 9초를 남기고 63-66으로 SK가 추격했다. 
KGC는 종료 45.6초를 남기고 문성곤의 턴오버로 공격권을 내줬다. 김선형이 종료 28.8초전 한 점 차로 따라붙는 레이업슛을 넣었다. 스펠맨이 슛이 불발됐다. 공을 잡은 워니가 골밑까지 치고 들어가 슛을 했다. 스펠맨이 슈팅파울을 범했다. 종료 2.1초전 워니가 자유투 2구를 얻었다. 워니는 2구를 모두 넣었다. KGC의 마지막 공격은 불발됐다. 
SK는 김선형(22점, 2어시스트)과 워니(19점, 12리바운드)가 대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KGC는 전성현이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올렸다. 오세근이 16점, 8리바운드를 도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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