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마레이 44점 합작’ LG, 연장 승부 끝에 KCC 4점차 제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1.09 20: 03

 창원 LG 세이커스가 연장 승부 끝에 전주 KCC 이지스를 제압했다.
LG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LG는 연패 위기에서 탈출, 14승 17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7위. 패한 KCC는 9연패 수렁에 빠지며 10승 20패가 됐다. 9위. 

[사진] 이관희 / KBL 제공.

LG에서 이관희가 24득점, 아셈 마레이가 20득점을 각각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4쿼터에서 LG는 패색이 짙었다. 76-78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쿼터 종료 5.6초를 남겨두고 마레이가 팁인 득점으로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 LG가 웃었다. 막판 집중력을 폭발시켰다. 연장 선취점은 KCC의 것이었다. 리건아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는 이재도의 미드레인지로 곧바로 80-80 동점을 만들었다. 마레이의 골밑 득점과 이관희의 자유투 득점이 더해지면서 LG는 85-8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더 타 격차를 많이 벌려야 하는 시점에서 LG의 이관희가 5반칙으로 코트를 나갔다. KCC는 이 틈을 타 83-8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막판 뒤집기는 없었다. LG는 강병현과 정희재의 득점을 앞세워 90-86으로 승리를 챙겼다./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