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사임할것"..'도라비' 맹활약→'대상' 문세윤, 즉석 이발쇼 예고('1박 2일')[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1.10 08: 31

 연예대상의 주인공 문세윤이 '즉석 이발쇼'를 예고했다.
9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강원 춘천에서 떠나는 낭만 자유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연정훈과 문세윤, 김종민, 딘딘, 라비는 경매로 획득한 34만원으로 풍족한 자유여행을 이어갔다. 용돈을 절반가까이 사용한 상황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춘천 닭갈비 식당으로 향했고, 우동사리까지 아낌없이 플렉스했다. 딘딘은 "이따 그리머니 7만원 땡겨서 저녁 떼우고 내일 죽자"며 폭탄 선언을 했다.

특히 문세윤은 딘딘과 함께 소떡소떡을 몰래 먹었다가 볶음밥 금지령에 처했더 바. 그는 "나를 못먹게 하지 말고 맛있는것들을 보여줄 생각을 해야한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연정훈은 "이미 보여줬지 않냐"며 '맛있는 녀석들'을 언급해 문세윤을 좌절케 했다.
이에 문세윤은 "자료화면 쓰면 돈내야한다. 여기서 먹는게 싸다"고 반박했지만, 연정훈은 "그럼 그만 둬라"고 '맛있는 녀석들' 하차를 제안했다. 문세윤은 "이 형 자꾸 '맛있는 녀석들' 그만 두고 자기랑 놀자더라"라며 김종민에게 "'선을 넘는 녀석들' 녹화 언제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끝났다"며 "이제 놀아야지. 다 그렇게 하는거다. 너도 빨리 하나 그만 둬라"고 연정훈의 편을 들었고, 문세윤은 딘딘으로 타겟을 변경해 "넌 그만둘거 뭐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딘딘은 "라디오 있다"며 "라디오 그만둬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그만둘게"라고 즉답했다. 이어 라비에게 "너 회사 그만둬라. 대표 사임해라"고 말했고, 라비 역시 "그만두겠다"라고 동조했다. 결국 자포자기한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코요태 당장 때려쳐라"고 했고, 멤버들의 손을 잡으며 "일주일 내내 보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춘천닭갈비에 막국수, 볶음밥까지 배불리 먹은 멤버들은 남은 돈 46300원으로 디저트를 만끽했다. 잔돈을 탈탈털어 쿠키까지 먹은 멤버들은 방PD에게 용돈을 빌리는 '그리머니' 찬스를 꺼내들었고, 방PD의 제안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룰은 출발선에서 한사람씩 차례로 점프해서 전원이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진 칸안에 들어가면 성공하는 것.
가장 큰칸은 만원, 중간칸은 5만원, 작은칸은 10만원이 주어진다. 도전기회는 3번, 최대 30만원까지 획득가능했지만, 300원밖에 남지 않았던 멤버들은 "한판당 게임비 2천원이 필요하다"는 방PD의 말에 좌절했다. 이에 방PD는 "한명이라도 입수를 하면 무상으로 게임할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게임에서 실수하는 사람이 입수하기로 했다.
라비의 '머리채 잡기' 신공으로 만원과 5만원을 획득한 멤버들은 과감히 10만원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문세윤이 시작부터 선을 넘어가는 탓에 실패했다. 이로써 입수의 주인공은 문세윤이 됐고, 멤버들은 게임비를 제외한 총 용돈 56000원을 추가로 얻었다.
저녁 장을 본 멤버들은 가평에 있는 베이스 캠프로 이동했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삼겹살과 김종민 표 순두부 라면을 맛봤다. 우려와는 달리 딘딘은 "LA 순두부집 같다. 고추기름 들어가서 중식 느낌도 난다. 거의 김연복이다"라고 극찬했고, 순두부 짬뽕밥까지 맛본 문세윤은 "예술이다. 삼겹살한텐 미안하지만 메인은 얘다"라며 칭찬을 쏟아내 김종민의 어깨를 으쓱거리게 만들었다.
기뻐하기도 잠시, 김종민은 "아까 내가 입수 결정했을때 종민이 형이 뒷정리 다 한다고 했지 않냐"는 문세윤의 말에 순식간에 날벼락을 맞았다. 결국 김종민은 홀로 뒷정리를 시작했고, 라비는 선뜻 "도와드려요?"라며 손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라비는 "도와드려요?"라는 질문만 반복할 뿐 절대 도와주지 않는 반전으로 김종민을 황당케 했다.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뒷정리를 하는 자신의 옆에서 무아지경 댄스를 펼치는 라비를 본 김종민은 "라비 지금 정상 아니다. 라비 왜 저러냐. 저런 애를 처음 봤다. 완전 도라비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라비는 "언제 도와줄거냐"며 역정을 내는 김종민을 뒤로한 채 춤만 추다가 유유히 숙소 안으로 퇴장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종민은 "뮤지컬 본 것 같다"며 넋이 나간 채 정리를 이어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멤버 전원이 다시 밖으로 나와 함께 뒷정리를 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다음회 예고에는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 문세윤의 공약 이행이 예고됐다. 무심코 "강호동처럼 머리 깎기"라는 대상 공약을 내세웠던 문세윤은 멤버들의 대상 축하 속에서 이발소로 향해 즉석 이발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