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배상민 교수가 사부로 출연해 롤모델 다산 정약용 선생을 언급한 가운데 상금 2천만원을 받은 디자인 상품에 대한 일화로 나눔 디자인에 대한 철학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9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천재 디자이너 배상민 사부와 함께 했다.
이날 사부 배상민과 함께 하기 위해 카이스트 강의실에서 모였다. 실제 카이스트 교수이기도 한 그는 “창의적인 발판이 될 수업을 해보겠다”며 나눔 디자인부터 소개했다. 소외된 이들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배교수는 “우리나라 건국이념은 홍익이간, 나눔을 위해 나라를 만들었다 이게 나눔디자인의 사상적 근거”라며 이 분야에 대해 더욱 연구 중이라 설명했다.
다음은 한국 디자인의 철학에 대해 알아봤다. 배교수는 “한자 용서할 ‘서’가 한국 디자인의 철학바로 같은 마음이라는 뜻의 공감”이라면서 산업디자인 인생의 라이벌로는 공자의 영향을 받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라 했다.

배교수는 “그분의 생각, 행동을 보면 오늘 날의 산업 디자이너 당시 다지어나란 말이 없어 실학자가 됐지만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디자인 , 즉 건축 디자이너기도 했던 정약용”이라면서 “이를 위해 거중기란 기구도 만들었다, 이게 바로 최초의 공감 디자인”이라며 한국 디자인의 철학이라 전했다.
지금도 그렇고 현재도 인생의 라이벌이 정약용 선생이라고 하자 모두 “좀 과하지 않나 , 보통 살아있는 사람이 라이벌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배교수는 “왜 굳이 옆 친구와 경쟁해야할까 삶의 롤모델이 필요할 때 시공을 넘어 만날 수 있다”면서“정약용 선생의 철학은 정확히 나의 디자인 이상형 그 분이 내 나이 때 뭘 하셨을까 늘 고민했고, 그렇게 시공을 초월한 경쟁을 했다, 그 분의 반의반이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 내가 외로울 때 그 분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라이벌이자 롤모델 정약용의 사상을 밑거름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묻자 그는 “이 훌륭한 사상을 후배들에게 계승하고 싶다”며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배교수는 소외된 90%의 디자인을 꿈꾼다고 했다. 전세계에서 하루의 의식주를 포함해 상위 10%를 제외한90%, 그 안에서도 80%는 하루 2천원도 못 쓰는 극빈층이라고. 점점 부의 양극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라 전했다.
배교수는 “이전에 상위 10%를 위해 살았다 10%는 욕망이고, 90는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데10%를 위한 아름다운 쓰레기를 만들어 욕망을 부추겼다”면서 “그렇게 90%를 위해 나눔 디자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계기를 전했다.
특히 카이스트 학생들과 매년 아프리카로 간다는 배교수는 “2개월동안 더 나은 삶에 대해 연구한다,그 곳에서 가장 힘든 부분, 오염된 식수”라며 “어느 정도라면 동물의 배설물이 떠다니는 물이었다 현지 아이들과 봤는데 이걸 먹으라고? 싶더라”며 충격을 받은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 물을 왕복 8시간 걸어서 그걸 먹고 담아 가족을 먹이는 심각한 상황 심지어 어린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고 물을 떠와, 물이 없으면 가족이 죽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이런 이유로 물을 빨리 정화시키기 위해 만든 디자인 아이디어로 필터를 생각해냈다는 배교수는“술 마시면서 대류 현상이라며 과학적 실험해, 이게 카이스트구나 싶더라”면서 “이 아이디어로 타이완리워드 다지인 대회에서 상금 2천만원 받았다”며 상받았던 아이디어라고 했다.
이어 아프리카에서 30초에 한 명씩 어린아이가 죽는다고 전한 배교수는 “말라리아 때문, 주범은 모기”라면서“소모적인 모기퇴치제 대신 만든 것이, 자가 충전되는 모기사운드 퇴치제다, 오랜기간 여러분 쓸 쓸 수 있는 나눔 디자인이다”고 했고 모두 “좋은 일 하신다”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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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