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유영, 베이징 간다…이시형-김예림도 출전권 획득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1.09 21: 09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21, 고려대)과 유영(18, 수리고)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차준환은 9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4.80점, 예술점수(PCS) 90.20점으로 총점 185.0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1위(98.31점)에 올랐던 차준환은 최종 총점 283.3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이 프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차준환은 총점 283.31점을 기록하며 2차 선발전 1위를 차지했다. 2022.01.09 /jpnews@osen.co.kr

1차 선발전에서도 1위(239.16점)에 올랐던 차준환은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베이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차준환은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정성일(1988 캘거리-1992 알베르빌-1994 릴레함메르), 이규현(1998 나가노-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2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시형(22, 고려대)도 올림픽 쿼터를 품었다. 생애 처음이다. 2차 선발전에서 총점 240.84점을 얻는 그는 1, 2차 선발전 순위에서 2위 자리에 오르며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
여자 싱글 유영(수리고)이 프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2.01.09 /jpnews@osen.co.kr
이어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유영이 기술점수 76.62점, 예술점수 68.32점으로 총점 144.9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6.5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던 유영은 최종 총점 221.49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08.59점으로 1위를 차지한 유영은 2차 선발전까지 정상에 서며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첫 올림픽 무대다.
김예림(19·수리고)도 중국으로 향한다. 2차 선발전에서 총점 207.64점으로 2위를 기록한 김예림은 1, 2차 선발전 합산 순위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해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jinju217@osen.co.kr
이시형-김예림-유영-차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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