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조제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던 문제에 역시나 직면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1(3부 리그) 모어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3라운드(64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모어컴 전에 손흥민은 결장했다. 다리 근육 부상으로 최소 2주간 휴식이 필요하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10/202201100137775783_61db1235be96f.jpg)
이날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고전하다 막판 뒤집에 성공했다. 전반전 33분 토트넘은 모어컴의 오코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의 프리킥 골과 후반 40분과 45분 연달아 터진 루카스 모우라와 해리 케인의 골로 토트넘은 3-1 역전승을 거뒀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경기 후 "콘테 감독이 제2의 무리뉴 감독이 될 위험이 빠져있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2021년 4월까지 토트넘을 지휘했다.
매체는 3부리그 팀을 상대로 토트넘이 고전하다가 3-1로 이겼다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콘테 감독이 굴욕을 피하기 위해 케인과 모우라 등을 투입해 겨우 승리를 따냈다는 시선이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10/202201100137775783_61db1236115f1.jpg)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문제는 토트넘의 저조한 경기력뿐만이 아니"라면서 "무리뉴 전 감독이 탈피하고자 했던 것이 있는데, 애석하게도 콘테 감독이 이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는 토트넘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을 당시 케인과 손흥민에 너무 의존하고 있단 비판을 받았다. 이 두 선수 말고는 토트넘에 골을 책임질 만한 눈에 띄는 선수가 냉정히 말해 없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매체는 콘테도 같은 문제에 직면했다고 꼬집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후반전에 케인과 모우라를 투입하기 전까지 이렇다할 결정적인 골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3부리그 강등권에 허덕이고 있는 모어컴의 수비를 제대로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 일격을 당하며 끌려갔다. 케인과 모우라가 들어온 후에야 공격에 활기가 생겼고, 역전까지 일궈냈다. 손흥민도 부상이 아니었다면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됐을 가능성이 컸다.
매체는 "콘체 체제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이날 경기가 말해준다"고 고개를 저었다. /jinju217@osen.co.kr
[사진] 2022. 01. 10.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