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여왕의 집’ 송윤아와 전소민이 팽팽하게 맞섰다.
10일 10시 30분 방송된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 연출 강솔, 박대희)에서는 신명섭 (이성재 분)과 한선주 (송윤아 분)의 리마인드 웨딩에 분노, 식장에 찾아간 윤미라(전소민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식 직전, 태용은 삼촌 한정원(황찬성 분)에 "삼촌이 이태리 특별히 치즈 가지고 왔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한정원은 치즈를 가지러 한선주의 집으로 향했다.
한정원은 치즈를 썰다가 손을 베었다. 그런 그에게 윤미라가 다가왔고 "오랜만이에요. 소식은 종종 듣고 있었다"고 인사했다. "여기 나타타다니 대단하다"는 한정원의 말에 윤미라는 "당신이 더 대단하다. 나랑 그 사람 관계 알면서 어떻게 신명섭 사장 편에 서게 됐냐"고 비아냥댔다. 한정원은 "내가 신사장을 택한 건 당신과는 상관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윤미라는 한정원이 썬 치즈를 먹으며 "과연 그럴까?"라고 말했고 한정원은 윤미라의 손을 낚아채며 "죽고 싶어?"라고 분노했다. 윤미라는 "정식으로 초대받고 온 사람이니 예의를 갖춰라. 곧 아주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거다. 기대해"라며 돌아섰다. 흥분한 한정원은 칼을 들고 윤미라를 뒤쫓았다. 그러면서 "나를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말했다.
윤미라는 칼을 목에 가져다 댔고 "찌를 수 있으면 찔러 보라"며 그를 자극헀다.
그때, 태용이 한정원을 찾으러 집으로 왔고 한정원은 윤미라에 "가만히 있어. 허튼 짓하면 진짜 찔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한정원은 태용과 함께 식장으로 향했다. 한정원은 한선주에게 "윤미라가 나타났다. 지금 집에 있다"고 일러줬다.

한선주는 윤미라를 찾아가 "드디어 나타났네. 답장이 없길래 올지 안 올지 반신반의 했다"고 말했다. 윤미라는 "일부러 초대까지 해줬는데 와야하지 않냐"고 답했다. 이어 가족사진을 보며 "참 화목해보이는 사진이네요. 그런데 저 미소가 쇼윈도였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라며 한선주를 자극했다.
그러면서 "이혼이 아니라 왜 리마인드 웨딩이지?"라며 따졌다. 한선주는 "선물 가지고 왔어? 갤러리 거래내용 원본 자료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윤미라는 "내가 분명히 이혼하면 준다고 했다"고 말했고 한선주는 "아니, 거래 내역이 먼저"라며 팽팽히 맞섰다.
한선주는 "이혼하면 그 원본 신명섭한테 줄 거잖아. 지난번 중국 짝퉁 브로커 자료처럼. 선택은 네 몫이다. 갤러리 자료 나한테 넘겨. 그럼 지금 당장 사람들 앞에서 이혼 선언 하겠다. 그래서 널 여기 초대 한거다"라고 윤미라를 살살 구슬렸다. "그 말을 어떻게 믿냐"는 윤미라의 말에 한선주는 "난 허튼 짓 안 한다"고 못박았다.
오후 7시 리마인드 웨딩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하겠다" 맹세했다. 두 사람은 입을 맞췄고 하객들은 두 사람을 축복했다.
한편 이날 윤미라는 칼에 찔린채 발견됐고, 한선주 신명섭의 아들 태용(박상훈 분)이 윤미라 살인미수 용의자로 체포돼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태용은 "내가 윤미라를 찔렀다"고 자백했고 한선주는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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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쇼윈도:여왕의집'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