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여왕의 집’ 전소민이 칼에 찔린채 발견, 송윤아, 이성재, 김승수, 황찬성, 박상훈 등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 연출 강솔, 박대희)에서는 윤미라(전소민 분)의 사고 당일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칼에 찔린채 발견된 윤미라는 곧장 119로 이송됐다. 윤미라는 중태에 빠졌고 현장에 있던 한선주, 신명섭, 한정원은 경찰에 연행됐다. 차영훈은 이를 멀리서 지켜봤다.
한선주는 신명섭에 "정원이는 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신명섭은 "누구보다 처남을 믿고 싶겠지만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한테 일어난 사고이자 현실이지"라며 한정원을 범인으로 의심했다.
한선주는 신명섭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봤다. 신명섭은 "설마 날 의심하는거냐"고 물었고 한선주는 "난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신명섭은 "미라는 당신만큼이나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미라 찌른 범인 나 절대 용서 못한다"고 말했다.

얼마 후, 한선주는 윤미라를 찌른 범인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형사는 "칼에서 한선주씨의 지문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선주는 "저는 아니다. 이 칼 저희집 주방칼이다. 여기 제 지문이 묻은건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형사는 "그게 다가 아니다. 윤미라씨의 손톱 밑에서 한선주씨의 DNA가 검출된 건 어떻게 설명할거냐"고 압박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윤미라의 몸에 난 상처는 현장에서 발견된 칼과는 차이가 있었고 사건은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한편 이날 살인 용의자로는 태용이 체포 돼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태용은 "엄마, 아빠 나 다 알고 있었어. 그래서 내가 그 여자 찔렀어"라고 고백했다. 한선주는 "너 아니잖아. 네가 그런거 아니잖아"라며 실성한 모습을 보였고 태용은 "내가 찌른거 맞다"고 말했다.
형사 강대욱 (김병옥 분)은 태용에게 "그날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태용은 친구에게 새로 산 게임팩을 보여주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집에는 윤미라가 있었고 "당신이 왜 여기있냐. 당장 꺼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우리 엄마한테 가족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아? 더 이상 우리 가족 괴롭히지 말고 꺼져라"라고 소리쳤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윤미라가 '너는 어려서 어른들 세계를 모른다. 너야 말로 까불지 말라'며 나를 무시했고 이에 분노해 부엌칼로 윤미라를 찔렀다"고 말했다. 한선주는 "그럴 리가 없다. 이건 아니다. 절대 그럴리가 없다"며 믿지 않았다. 태용은 원망스러운 눈으로 신명섭을 바라봤다.
형사는 "윤미라씨를 왜 찔렀냐"고 재차 물었다. 태용은 "미워서요. 죽이고 싶었거든요"라고 답했다. 형사는 "어디를 어떻게 찔렀냐"고 물었고 태용은 "배를 두 번 찔렀다"며 구체적인 부위를 가리켰고 형사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날 형사는 용의자들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한선주에 대해서는 "윤미라가 신명섭의 내연녀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신명섭은 윤미라와의 만남을 계속했다. 현장에서 피묻은 칼을 들고 있었는데 본인은 찌르지 않았다?"라며 그가 범인일 가능성에 대해 생각했다.
이어 한정원에 대해서는 "윤미라와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매형의 내연녀인 것을 알고 파혼했고 리마인드 웨딩에서 다시 만났다?"라며 의심했다.
형사는 차영훈과 윤미라가 승강이를 벌이는 블랙박스를 발견, 차영훈을 찾아가 영상을 보여줬다. 그러자 차영훈은 "그날 윤미라를 만났다"고 순순히 고백, 그 또한 용의 선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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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쇼윈도:여왕의집'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