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됐어요' 이대휘가 아내 강혜원을 향한 풋풋한 사랑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 됐어요'('우식구')에서는 모든 식구들이 각자 여름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은광·손호영·현재·김강훈 팀은 '강촌 수련회'를 떠났다. 서은광의 주최 하에 이뤄진 강촌 수련회는 강촌 라이딩을 시작으로 워터파크에서 벌어진 미션 게임 등을 선보였다. 뙤약볕 아래 스타르타 식으로 꾸려진 게임 스케줄에 주최자 서은광은 "다 내 잘못이다"라며 약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촌 라이딩은 감격적이었다. 특히 얼마 전 김강훈이 '우식구'에 출연 해 삼촌들에게 자전거를 마스터 하기도 해 큰 의미가 있었다.
유빈·웨이션브이의 샤오쥔, 양양, 헨드리는 농가 체험을 했다. 웨이션브이 샤오쥔, 헨드리, 양양 그리고 유빈(이하 '웨이빈 패밀리')은 벌레 흉내를 하는 등 한결 같이 코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고추 농가였다. 유빈은 "편을 나눠서 누가 더 많이 따나 하자"라고 말했다. 내기의 조건은 고추를 덜 따는 팀이 매운 고추를 그냥 먹어야 하는 것.
샤오쥔과 헨드리 모두 고추 포대 안에 각각 수박과 돌을 넣어 무게를 조작해서 발각됐으나 결국 유빈과 양양 팀이 져서 매운 고추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저녁 식사 준비도 산만했다. 밥이 먹고 싶다며 "나 너무 열심히 산다"라고 말한 헨드리는 미친듯이 장작불을 키우고 있었다. 게다가 외국인인 샤오쥔은 자신만의 삼겹살을 만들어내 유빈을 절규하게 했다. 유빈은 "한국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난 한국 스타일의 삼겹살이 먹고 싶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꺼냈으나, 결국 샤오쥔이 상처 받을 것을 걱정해 맛있게 먹어주었다.
이에 헨드리는 "누나, 다른 사람 기분을 위해 말을 잘해요"라며 유빈의 인자함에 추켜세웠다. 식사 후 유빈이 준비한 특식은 바로 홍어였다. 시식 전 웨이브이의 긴장한 표정이 다음 주를 기대하게 했다.

'우식구' 막내 커플 강혜원X이대휘의 짝꿍 패밀리 팀은 집에 남아서 오붓한 아침을 맞이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침부터 묘한 대화가 오고 갔다. 이대휘는 "누나 여기 한 번 만져봐"라고 말했고 강혜원은 "내가 네 가슴을 만져본 적이 없다"라며 당황해했다. 대화의 요지는 이대휘가 요새 몸을 만들고 있었던 것. 그러나 강혜원은 "없다"라면서 냉정하게 판단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집들이를 한 적이 없었다. 집들이 테마는 포장 마차, 강혜원의 친구는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이대휘의 친구는 이대휘의 그룹 AB6IX의 산하였다.이채연은 신혼 부부 집들이 선물로 '신혼부부 술 담그기 키트'를 선물했다. 술 중에는 야관문주도 있어서 잠시 민망한 웃음이 흐르기도 했다.산하는 신혼 부부 선물로 자신들의 그룹 앨범과 싸인을 준비해 일동을 당황시켰다.
이채연과 산하는 이대휘X강혜원 커플 이름으로 '대혯 커플'이란 이름도 지어주었다. 두 사람이 이름을 짓는 사이, 집들이를 준비하는 이대휘와 강혜원은 부엌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결국 이채연과 산하가 손발을 걷어부치고 나서야, 요리가 완성됐다.
두 사람의 애칭도 정해졌다. 대휘의 '휘'와 혜원의 '원'이 채택됐다. 이채연은 휘파람을 불듯 '휘'라고 불러서 이대휘에게 "(내가) 강아지냐"라며 원망을 듣기도 했다. 강혜원은 오그라드는 게 싫다면서 무척이나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이대휘는 강혜원을 위한 자작곡을 공개했다. 강혜원은 무척이나 감동받은 표정으로 "너무 감동이었다. 이런 걸 할 줄 알다니, 멋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대휘는 "미래의 와이프가 만날 거라는 생각에 노래를 만들었다"라고 했다.
이채연은 그런 이대휘에게 "마음이 느껴진다"면서 "와이프를 위해서 뭐까지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대휘는 "간 이식"이라고 말했다. 이대휘는 무척 진지했다. 이대휘가 강혜원에게 "누나, 혈액형 뭐야?"라고 묻자 강혜원은 "B"형이라고 답했다. 그 순간 이대휘는 강혜원과 혈액형이 맞지 않은 것을 알자 더할 수 없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아이고" 탄식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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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 됐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