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김윤지 남편 최우성이 환상을 깨지 않기 위해 무려 1년간 생리현상인 방귀를 참았던 사연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0일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에서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가 새해부터 건강검진을 하러 내과 병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최우성은 “배가 많이 아파, 더부룩하다”며 복부가 팽만하고 아랫배 통증이 있다고 했다. 심지어 잠을 못 잘 정도로 불면증까지 앓고 있는 상황. 김윤지는 작년 4월부터 증상이 시작된 만성질환이라며 1년 간 속앓이 했던 것을 걱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우성의 아버지이자 개그맨인 이상해도 위암이었다며 가족력까지 의심하고 있는 상황. 위암 초기 증상과도 비슷하다고 했다. 전문의는 엑스레이까지 촬영하더니 일반 엑스레이 사진과는 다른 무언가를 찾아냈다. 바로 창자 속에 공기가 들어있다고. 모두 “사진이 잘 못 된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랄 정도로 복통의 원인이 적체된 공기란 사실을 믿지 못 했다.

창자 속 공기가 쌓인 이유에 대해 전문의는 “스트레스성 위장증상 현대인 들에게 이 질병이 자주 발견된다”면서도 “근데이런 공기는 방귀귀면 나간다”며 반전 해결법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에 김윤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남편이 신혼인데 앞에서 방귀를 참아”며 일명 ‘뿡티켓(방귀 에티켓)을 언급, 전문의는 “생리적인 현상이다, 방귀는 뀌고 사십쇼”라고 짧고 굵게 진단해 웃음을 안겼다. 가스 외에 전혀 문제 없다고. 결국 가스 문제였다. 모두 “신혼 맞네”라며 웃음, “속병의 주범을 믿을 수 없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참았나보다”며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이에 박성광은 “신혼 초, 드라이브 도 중 솔이가 갑자기 기름을 넣어야할 것 같다고 해 얼굴이 사색이 되어있더라,큰 거 마려운건지 물으니 아니라고 했다”면서 “아니면 주유소 안 간다니 결국 이실직고 했다”며 에피소드를 떠올렸고 김구라는 “생각보다 아내가 뀌었는데 지독할 수 있다”며 신혼 콩깍지를 벗겼다. 이에 박성광은 “아니다, 우리 솔이는 안 그런다”고 해 웃음 짓게 했다.

다시 모니터로 돌아와, 김윤지는 “배 마사지 해줄 테니 집 가서 방귀뀌자, 아무 문제 없어 다행이긴 하다”고 했고, 방귀 때문에 병원 갔단 사실에 최우성은 “말이 안 돼, 내가 너무 한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윤지는 “방귀는 몸이 건강한 것 마음 껏 귀어라,왜 못 하냐”며 답답, 최우성은 “그냥 빵이 아니다, 소리가 크다는 “이라 했고 김윤지는 “설마 (공중에) 뜨는 거냐”며 농담을 주고 받았다.
최우성은 1년 내내 속이 더부룩해 배를 아파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전하며 평소 가스배출에 대해선 “방에서 소리 지르면서 뀐다”고 했고 김구라는 “ 비밀 다 오픈하네 심지어 이 정도 되니까 듣고싶다, 병원에 갈 정도라니”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그 만큼 소리 때문에 몰래 뀌는게 불가능하다는 것. 혼자 살 땐 생리현상 편하게 했으나 결혼하고 참다보니 속병이 난 것이었다. 최우성은 “ 난 진짜 심각하다 방귀를 뀔 수가 없다, 창피하잖아 너한테”면서 “아직 환상이 있을 수 있다 오빠한테 설레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하자 김윤지는 “오빠의 모든 모습 사랑해줄 수 있다 난 괜찮다”며 미소 지었고 모두 “참 신혼이다”며 부러워했다.

이 가운데 김윤지는 바로 시아버지인 이상해에게 이 상황을 전했다. 방귀가 많이 찼다는 말에 이상해는“한심한 놈 , 나도 아내 앞에서 절대 방귀 안 뀌었다 숙녀 앞에서 예의를 지켜야지”라고 말하더니 “너희 시어머니는 창피하다, 시도 때도 없이 뀐다 시어머니 밥상 내리다고도 뀌어, 혼자 놀래기도 한다”며 과거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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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