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 됐어요'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10일 오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 됐어요'('우식구')에서는 식구끼리 각자 휴가를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은광·손호영·현재(더보이즈)·김강훈은 강촌으로 떠났고, 유빈X웨이션브이 샤오쥔·헨드리·양양은 농촌 체험을 하러, 이대휘X강혜원은 집들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촌으로 떠난 서은광·손호영·현재(더보이즈)·김강훈은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강훈은 아역 배우 생활을 하느라 3살 이후 워터파크에 처음 왔으며, 얼마 전 '우식구'의 식구들에게 자전거 타기를 배워 이젠 자전거 라이딩도 할 수 있는 상태였다. 그들은 뙤약볕 아래서 강을 끼고 라이딩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친남매와 다를 바 없는 유빈X웨이션브이 샤오쥔·헨드리·양양은 농촌 체험을 하러 떠났다. 유빈은 "농촌에 가면 좀 좋지 않을까"하면서 시끌벅적한 이들에게 평화를 주고 싶다는 심산을 펼쳤다. 물론 도착하자마자 누가 더 많이 고추를 따나, 내기가 벌어져 치열한 사투가 일어났다. 샤오쥔은 유빈의 고추 자루를 빼앗으려 했으며 헨드리는 반쯤 포기한 상태로 방긋방긋 웃기 시작했다. 즐거운 내기 끝에 승자는 샤오쥔X헨드리 팀이었다. 유빈과 양양은 즐겁게 벌칙을 받았다.

이대휘X강혜원은 또래만의 티격태격을 즐기며 호칭 정리에 나섰다. 집들이 손님으로 초대되어 온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은 "두 사람을 '대혯커플'(대휘의 대, 혜원의 혯)로 부르자"라며 애칭을 지어주었다. 또한 강헤원은 유독 낯간지러운 것에 약해 이대휘에게 "야"라고 부르며 둘 사이의 약속을 어겼다. 이에 부부 애칭으로 이대휘의 애칭은 '휘', 강혜원의 애칭은 '원'이 되었다.
이대휘는 강혜원에 대한 애정으로 "간 이식도 할 수 있다"며 결연한 의지를 선보여 엉뚱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들의 진짜 가족 케미는 다른 데 있었다. 바로 상대가 무안하지 않게 배려하는 것이었다.
강촌에서 모든 것을 계획했던 서은광은 워터파크에서 벌어진 '강촌 수련회'의 계획이 생각보다 여유롭지 못하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서은광은 "나 때문에"라는 자책을 했다. 그러나 그런 서은광을 단박에 괜찮다고 달랜 건 손호영, 현재, 김강훈이었다.

샤오쥔은 장난을 멈추고 저녁을 만드는 자리에서 자신의 요리를 뽐내고 싶었다. 그러나 유빈을 거들다 고기에 소금을 쏟아 못 먹게 만드는가 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요리법으로 삼겹살을 요리했다가 유빈을 살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빈은 구태여 쓴 소리를 하지 않고 샤오쥔의 요리를 맛본 후 "밥에다 먹으려고 한 거다"라면서 좋게 생각했다. 이런 유빈을 본 샤오쥔은 "누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 좋은 말 해."라며 유빈의 인품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강혜원은 이대휘가 만든 자작곡에 감동을 받았고 그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이대휘는 진지하게 강혜원을 위해 "간 이식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대휘는 "그런데 누나 혈액형 뭐냐. B형이면 안 된다. 혈액형이 달라서. 아이고."라며 비장했던 마음을 부지불식간에 정리해 한 차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디스커버리채널 코리어 '우리 식구 됐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