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5, 페네르바체)의 풀타임 활약에도 페네르바체 SK는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SK는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수페르리그' 20라운드에서 데미르스포르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승점 32점(9승 5무 6패)으로 5위에, 데미르스포르는 승점 33점(9승 6무 5패)으로 4위에 자리했다.
홈팀 페네르바체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네르 발렌시아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디미트리스 펠카스-미하 자이츠-메르트 하칸 얀다시-이르판 잔 카흐베지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호세 소사가 포백을 보호횄고 필리프 노바크-어틸러 설러이-김민재-브라이트 오새이새뮤얼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베르케 외제르 골키퍼가 꼈다.
![[사진] 페네르바체 SK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11/202201110711777280_61dcb6548fc9c.jpg)
선제골은 페네르바체가 터뜨렸다. 전반 25분 카흐베지가 건넨 크로스가 노바크에게 연결됐다. 노바크는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빗나갔다. 하지만 주심은 앞선 장면 발렌시아를 저지한 요나스 스벤손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하며 파울이라고 판단했고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발렌시아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4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유누스 악균은 뒤따 쇄도하던 괴칸 인러에게 공을 내줬다. 인러는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페네르바체는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분 칸 카낙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네스 벨랑다가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1-2로 역전당한 페네르바체는 후반 15분 펠카스와 카흐베지를 빼고 메수트 외질과 세다르 두르순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남은 시간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그대로 1-2로 종료됐다.
[사진] 페네르바체 SK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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