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 PD "우승팀 턴즈=반박불가..클루씨=배틀에서 뛰어나" [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1.11 14: 40

엠넷이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까지 연이은 성공을 이뤄냈다. 여고생들의 치열한 댄스 배틀은 뜻밖의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본방을 사수하며 톱6 뉴니온, 플로어, 브랜뉴 차일드, 클루씨, 미스몰리, 턴즈를 끝까지 응원했다.
지난 4일 진행된 파이널에서 턴즈는 총점 984점으로 최종 1위, 여고생 원톱 크루의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913점을 얻은 뉴니온이 거머쥐었고 894점의 미스몰리가 3위에 올랐다. 이어 브랜드뉴 차일드가 4위를, 클루씨가 5위를, 플로어가 6위에 올라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나연PD는 11일 OSEN과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우승팀 턴즈는 ‘턴즈가 턴즈했다’라는 말을 몸소 증명한 크루다. 사실 ‘춤을 잘 춘다’라는 말은 주관적일 수 있는데 이 친구들은 모두가 반박불가할 정도로 정말 춤을 ‘잘 추는’ 친구들이었다. 어떻게 그런 몸짓이 나오는지 볼 때마다 감탄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등한 뉴니온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모든 배틀을 경험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올라온 크루다. 같은 학교 친구들로 이뤄진 크루인 만큼 초반부터 여고생만의 발랄한 매력을 보여줬고, 멤버들끼리 똘똘 뭉친 끈기로 준우승까지 이뤄낸 것에 대해 리스펙트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미스몰리를 두고 김나연PD는 ‘10대의 아이키’라고 표현했다. 그는 “와우 포인트의 특장점이 있는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엄청난 친구들이다. 미스몰리만의 색깔이 분명한 게 매력”이라고 밝혔다. 브랜뉴차일드에 관해서는 “완벽한 합”이라며 “그 합을 맞추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더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리더 정연 양의 리더십이 아니었으면 지금껏 보여드렸던 칼군무가 탄생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폭풍 칭찬했다.
워낙 승부욕이 강한 여고생들이라 미션 수행에 있어 잡음이 일기도 했다. 라치카 크루 소속인 클루씨가 YGX 소속인 스퀴드와 K-POP 안무 창작 미션 대결 작전을 짜며 다소 치사한 안무 트레이드 꼼수를 부린 것. 가비는 클루씨의 선택을 재미를 위한 거라 표현했지만 대중의 비난은 컸고 결국 라치카와 클루씨는 눈물의 사과를 했다.
김나연PD는 클루씨에 대해 “1차 오디션 크루선발전 때부터 봤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춤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친구들이다. 재기발랄함이 강점이고 배틀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였던 크루”라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플로어에 관해서는 “10대임에도 본인들이 추는 장르를 포기하지 않고 지켜나가려는 강단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K-POP 안무창작 미션’을 통해 콘셉트에 맞게 안무 창작을 완벽하게 한 강점까지 보여줬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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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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