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목 부상을 털고 선발 복귀한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1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연견의 정상 출전 소식을 전했다.
김연견은 팀 훈련 도중 목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8일 수원 한국도로공사전에 결장했다. 다행히 베테랑 김주하가 제1리베로를 맡아 공백을 메우며 3-1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강 감독은 경기 후 김연견의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강 감독에 따르면 김연견의 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다. 그러나 선수가 강한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강 감독은 “100%가 아닌데 오늘(11일) 오전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오늘은 김주하를 제2리베로로 두면서 문제가 되면 교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른 선발 라인업도 변화는 없다. 강 감독은 “다른 생각도 해봤지만 레프트는 그대로 고예림, 황민경이 담당한다. 정지윤과 중간에 교체되는 고예림과 달리 황민경은 체력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찮아서 그대로 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의 이날 상대는 7연패 중인 IBK기업은행이다. 강 감독은 “3라운드 때도 스코어는 3-0이었지만 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상대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뭔가 해보려는 팀이기 때문에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외국인선수가 있어 초반부터 강하게 힘으로 밀어붙일 생각이다. 분위기를 주면 힘들기 때문에 초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