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30, 토트넘)의 부상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는 점에 낙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콘테 감독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질 첼시와 '2021-2022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12일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회복과 관련해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기다려 봐야 한다"면서 "근육 문제였다. 아무런 문제 없이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이상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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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79분을 소화했다. 별다른 이상 없이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경기 후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콘테 감독은 "경기(1차전) 다음날 약간의 통증을 느꼈고 부상을 당했다"면서 "이것은 정말 유감스럽다. 여러분도 손흥민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씁쓸해 했다.
결국 손흥민은 이번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 2차전은 물론 아스날(17일), 레스터 시티(20일),첼시(24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모두 건너 뛸 전망이다. 또 레바논(27일), 시리아(2월 1일)와 가질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출전도 힘들어졌다.
반면 콘테 감독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복귀를 알렸다. 그는 "로메로는 오늘 훈련 세션에 합류했다. 복귀가 아주 가까워졌고 아주 중요한 선수이기도 하다"면서 "두 달 동안 뛰지 못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메로 부상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됐다"면서 "예를 들어 다빈손 산체스는 아주 좋아졌다. 로메로는 조만간 복귀해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