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돌아온 윤빛가람(31, 제주)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윤빛가람은 12일 제주 서귀포의 빠레브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제주에 복귀한 소감과 다음 시즌 목표에 관해 이야기했다. 윤빛가람의 목표는 리그 우승이었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제주에 복귀한 윤빛가람은 벌써 네 번째 제주에 합류하게 됐다. 이에 그는 "제주는 내가 힘들때 받아줬던 팀이다.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준 팀이고 오래 몸담다 보니 마음도 편안해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공격에서 함께 합을 맞추게 된 주민규(31)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민규가 가진 장점은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위치선정과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연계 능력이다. (동갑)친구이기도 하고 서로 가지고 있는 장점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주민규는 윤빛가람에게 다음 시즌 20개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빛가람은 "10개정도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20개를 요구할 줄은 몰랐다. 한번 해보겠다"라고 반응했다.
윤빛가람은 "제주가 충분히 우승경쟁을 할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들이 영입됐고 전술-전략적으로 준비를 해 받아들인다면 충분히 좋은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경쟁이라고 해서 큰 무언가를 느꼈다기보다 '원팀'이 돼 한 팀으로 힘을 받았을 때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 제주에 복귀한 윤빛가람이지만, 남기일 감독과 합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그는 "지난해 제주와 경기하며 느낀 점은 제주가 조직적으로 잘 돼있는 팀이라는 것이다. 이창민 선수를 보면서 느낀 점은 감독님께서 미드필드가 공을 소유하고 풀어나가는 걸 선호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영입된 것 같다. 잘 할수 있는 부분 잘 살려 팀에 도움 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윤빛가람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많은 승리를 통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많아지도록 준비하겠"라며 힘주어 말했다.
[사진] 서귀포=민경훈 기자(rumi@osen.co.kr)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