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실패' 후인정 감독, "범실 많아 어려운 경기 했다" [장충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1.12 21: 24

KB손해보험이 연승에 실패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0, 16-25, 15-25, 23-25)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후인정 감독은 “일단 초반 분위기를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 열심히 했다. 그런데 상대 서브가 실수 없이 들어와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4세트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지켜보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2.01.12 /cej@osen.co.kr

이날 KB손해보험은 38개의 범실이 나왔다. 후 감독은 “보이는 범실도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범실도 많았다. 콜 사인이 나오지 않아 우왕좌왕했다.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 듯하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잘 잡고 2세트부터 흔들렸다. 상대의 강서브에 무너졌다. 후 감독은 “지금 남자 배구는 어느 팀이든 잘 치는 선수들이 있다. 서브가 실수 없이 들어가면, 서브가 터지면 어느 팀이든 경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좋은 공격수들이 팀마다 있다. 초반 3~4점 벌어지면 따라잡기 쉽지 않다. 집중하자고 하는데 쉽지 않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 김홍정에 이어 최근 정동근까지 발목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가 많다. 후 감독은 “당장 복귀 전력이 없다. 기존 선수들로 남은 경기를 버텨야 한다. 2~3경기 뒤에 김홍정이 복귀 가능할 듯하고 김정호는 빨라도 5라운드 아니면 6라운드쯤 복귀할 수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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