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3’에서 혜은이가 최고령 레이서 면허취득한 가운데 박원숙은 나이 탓에 면허를 반납했다는 근황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2일 KBS2TV 예능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김청과 혜은이는 레이싱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날 김청, 혜은이 두 사람은 레이싱 도전에 앞서 “우리가 선수는 아니다”며 침착한 모습. 혜은이는 “평소에 로망 우레와 같은 소리가 매력적인 자동차 경주를 도전하려 한다”면서 “많이 흥분되고 과연할 수 있을까 싶지만 죽기살기로 해보겠다”고 했다.무려 40년차 무사고 운전경력자인 그는 평소 스포츠카도 운전했던 베스트카 드라이버라고.
김청 역시 트랙터도 거뜬하게 운전했었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레이싱에 도전하기 위해 서킷 담당자로부터 라이선스 수업도 들었다. 담당자는 “높은 속도만큼 사고위험성이 있어 헬멧 착용은 필수다”며 강조했다.

박영란과 김영란은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도착했다. 김청과 혜은이는 레이서 복장으로 등장, 두 사람은 “스피드를 즐기고 싶어서 카레이서가 됐다”며 설레는 모습. 특히 혜은이는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경기장 규모를 본 혜은이는 “200키로 시속 무섭긴하다”고 했고 박은숙은 “혜은이가 운전하는거 취미라더니 이렇게까지 나설 줄이야”라며 깜짝 놀랐다. 김청과 혜은이는 서킷 면허를 받았다. 1년간 유효한 서킷 전용 면허증이었다. 특히 혜은이는 최고령자 면허증 소지자라고 하자 민망, 이어 “그 말씀 꼭 하셔야하나”며 웃음이 터졌다.
이를 듣고 있던 박원숙은 나도 한다고 하면 큰날 뻔, 이틀 전 운전면허 반납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모두 “벌써 나이가 그렇게 됐나? 너무 슬픈 일”이라고 하자 올해 일흔 넷이 된 박원숙도 “좀 슬펐다”며 대답, 동생들이 “다시 달라고 할까?”고 하자 그는 “됐다”며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마침내 주행을 시작했다. 혜은이는 “옛날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걸 속상할 때 한 바퀴 돌았으면 좋았겠다”고 했다. 김청은 “이제 스피드를 올릴 것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며 속력을 올려 혜은이를 추월했다.
누가 먼저 1등으로 들어올지 궁금한 가운데 추월한 김청이 승리했다. 혜은이는 간발의 차로 패배해 아쉬운 모습. 그럼에도 혜은이는 “서킷의 묘미를 느껴, 왜 하는지 알겠다, 짜릿했다”면서 “속상하고 답답한 일 있을 때 왜 이런 걸 안 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스트레스 제대로 날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원숙은 서킷 택시를 처음 타보기로 했다. 빠른 속도에 깜짝 놀라며 비명을 질렀다. 급기야 무서워하며 “안 할래”라며 외쳤다. 결국 속도를 줄여 안정감있게 도착했다. 그럼에도 올해 74세인 박원숙은 “새로운 경험, 첫 경험했다, 너무 고마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같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집에 가기 싫다 방방곡곡 떠도는 재미가 있다”며 가고 싶은 곳을 다양하게 말했다.결국 경상북도 울진에 도착한 네 사람. 혜은이가 즉흥적으로 정한 코스였다. 혜은이는 “평상시 로망인 바다 앞 숙소를 선택했다”고 했다. 희망찬 새해를 즐기기 위한 곳이었다.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 숙소부터 구경했다. 박원숙은 “우리에게 좋은 점, 즉흥 여행이 보통 힘들지만언제든 떠날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며 “누가 뭐래도 우리가 왕이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지금 시아버지, 남편이 오냐, 각자 하고싶은거 하자”며 휴가를 즐겼다.
다음날, 일출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기로 한 네 사람. 모두 “2022년엔 모든 구름이 걷히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건강하게 잘 지내자”며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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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같이 삽시다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