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연하 결혼' KCM "남은 인생 함께 하고픈 친구♥︎..평생 약속"[소감 전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1.13 10: 36

가수 KCM이 손편지를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KCM은 13일 오전 팬들에게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하며 “감사의 인사와 꼭 말씀드리고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겼다”라고 직접 결혼 입장을 밝혔다.
먼저 KCM은 9실 연하의 신부와 결혼에 대해서 “지난 해 저는 남은 제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한 친구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결혼 계획을 세우다 코로나 시국으로 연기가 되길 여러 번 반복했다”라고 뒤늦게 소식을 알린 이유를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동네 앨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가수 KCM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그러면서 “저는 며칠 전 양가의 가족들을 모시고 간소한 언약식을 가졌습니다. 비록 정식으로 식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저를 오래 지켜준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팬 분들께 꼭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팬 분들께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었습니다”라며 팬들의 축하를 당부했다.
또 KCM은 “가족들 지인들 감사한 분들을 모시고 제대로 격식을 차린 결혼식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좋은 날을 잡아 식을 올리려 합니다. 그때 또 한 번 많이 많이 축하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KCM이 감미로운 무대를 펼치고 있다./sunday@osen.co.kr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CM이 9세 연하의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했다”라며, “양가 가족들만 모인 단출한 자리에서 축복 속에 언약식을 가졌으며, 현재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KCM 부부는 홀어머니를 모시기로 하고 경기도 김포에 세 식구가 함께 할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KCM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로, 지난 해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지석진, 이동휘, 이상이, 박재정, 원슈타인, 김정민, 사이먼디와 함께 MSG워너비를 결성해 많은 사랑을 받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다음은 KCM의 손편지 전문
안녕 하모니카.
새해가 시작되고 며칠간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봤습니다.
우리 선임 지훈이, 형제 같은 MSG 워너비 멤버들 지난 해 마지막 날 MBC 연예대상까지, 저의 그 모든 기억이 식구 분들의 애정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이렇게 악필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 건 감사의 인사와 꼭 말씀드리고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저는 남은 제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한 친구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결혼 계획을 세우다 코로나 시국으로 연기가 되길 여러 번 반복하여 안타깝게도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할 기회까지 미리 잡지 못했습니다. 소식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저는 며칠 전 양가의 가족들을 모시고 간소한 언약식을 가졌습니다. 비록 정식으로 식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저를 오래 지켜준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팬 분들께 꼭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팬 분들께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었습니다.
가족들 지인들 감사한 분들을 모시고 제대로 격식을 차린 결혼식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좋은 날을 잡아 식을 올리려 합니다. 그때 또 한 번 많이 많이 축하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늘 부족한 저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세요.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하게, 팬 분들이 주신 기회 소중하게 여길게요.
마지막으로 진심을 담아 감사하모니카.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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