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뒤에서 후배들 묵묵히 응원... "베이징올림픽 해설위원 계획 없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1.13 11: 42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모습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볼 수 없게 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13일 “김연아가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베이징올림픽은 오는 2월 4일 막을 올린다. 지난 12일 중국으로 향할 한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대표 선수가 확정됐다. 총 4명이다. 주인공은 남자부 차준환・이시형(이상 고려대), 여자부 유영・김예림(이상 수리고)이다.

21일 오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SK텔레콤 올댓 스케이트 2018' 아이스쇼가 열렸다. 김연아가 소개되고 있다. / rumi@osen.co.kr

4명 모두 ‘김연아 키즈’다.
김연아는 2010밴쿠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싱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소치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2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외 경력도 화려하다. 김연아는 올림픽에 앞서 2009·2013 세계선수권, 2009 4대륙선수권, 2006·2007·2010 그랑프리 파이널, 2006 세계청소년선수권, 2005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김연아를 보고 꿈을 키운 4명의 피겨 선수들이 베이징에서 그의 뒤를 잇고자 한다. ‘포스트 김연아’라고 불리는 유영은 이번 베이징행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다.
전직 스포츠 스타들이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2010밴쿠버, 2014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이룩했던 이상화가 대표적인 예다. 이번엔 해설위원 자격으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다.
김연아는 해설위원으로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보다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쪽을 택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김연아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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