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르 경양식’에서 조세호와 남창희가 티격태격 거리면서도 20년간 함께했던 진한 우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서로가 함께기에 더욱 든든한 두 사람이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시고르 경양식’에서 남창희가 출연해 조세호와의 20년 케미를 보였다.
이날 멤버들이 다함께 이동, 특히 새로온 알바생을 만나기로 했다. 바로 조세호의 소울메이트이기도 한 남창희였다. 차인표는 “초면인데 굉장히 많이 안다”며 그 만큼 조세호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지우는 심지어 남창희를 판유걸로 착각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남창희는 “주방이 더 자신있다”고 했고, 이장우, 남창희, 최강창민까지 판타스틱 4가 결성됐다. 조세호는 “거기 끼어있으니까 얼굴이 많이 무너지는 구나”라며 현실 친구다운 독설로 웃음, 남창희는 곧바로 조세호에게 “너도 마찬가지다, 다이어트 했다고 자신있는 거냐”며 저격했다.
이어 남창희가 무언가 선물을 꺼내자 조세호는 “이미지 메이킹 하려고 뭐 사왔다”고 했고 수혁은 “친한 분들한테 멘트가 강하다 우리한테 잘 해준거 였다”며 웃음이 터졌다.

창민은 “궁금한게 있는데 세호 형 원래 저렇게 말이 많나”며 질문, 남창희는 “미친다”고 했고 이를 들은 조세호는 “뭐라고? 섭섭하다”고 했다. 차인표도 “좋기도 한데 피곤해 나처음에 재밌다가 조금있으면 힘들어져,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 짓게 했다.
남창희는 숨겨뒀던 요리실력을 뽐냈다. 감탄을 부르는 깔끔함에 최강창민은 “너무 좋다”며 “이렇게 평온할 수 있다니 형님 덕분에 수월해졌다 “고 기뻐했다. 남창희는 “주방에 갈등이 없다, 화목하다”며 뿌듯, 조세호는 바로 “그런 생각했다면 앞치마 벗고 나가달라”고 했고 남창희는 “이제부터 주방과 홀의 갈등이 생기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차인표는 진지하게 어떻게 할지 차근하게 설명했고 남창희도 열중하며 작업에 몰두했다. 이때, 최강창민의 표정이 굳었다. 얼었던 대구살을 녹이던 중 물이 가득차버렸던 것. 이장우는 “익히는 걸로 최소한 해보자”며 응원, 갑작스럽게 수혁은 “소스를 부어서 나가도 예쁠 것”이라며 새로운 플레이팅을 제안했고, 비주얼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최지우도 만족한 플레이팅이었다.
그 사이, 최지우는 디저트에 금 플레이팅을 얹었다. 남창희는 “지우님이 금을 얹어주니 종로 금방같아, 기품있어보인다”고 해 최지우의 배꼽을 잡았다.

이때, 한 팬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됐음에도 중학교 때부터 차인표 팬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이 수집했던94년도 차인표 사진을 공개, 앳된 모습의 차인표 사진에 모두 감탄했다. 조세호는 떨려하는 팬 대신에 차인표에게 팬이 온 소식을 전했고팬이 가져온 자신의 옛날 사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차인표는 팬에게 악수를 청하며 웃음, 사인해주겠다”며 팬서비스를 전했다.
팬의 딸은 “BTS 좋아하지만 최강창민도 안다”며 최강창민을 위해 동방신기 댄스준비, 이 소식을 들은 최강창민은 “춤 배틀? 어디 한 번 본때를 보여주고 와?”라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최강창민은 초등학생 팬을 위해 “노래 불러드리겠다”면서 즉석 라이브를 선보였고, 이에 맞춰 팬이 춤을 완성했다. 흐뭇한 두 사람 무대에 모두 환호했다.
최지우는 트레이드를 바꿔보기로 했다. 조세호는 처음 주방에 투입하며 긴장, “느낌이 완전 다르다”며 갑자기 조용해졌다.미국에서 식당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차인표가 서빙을 보고, 조세호가 주방을 맡게 됐다. 차인표는 “주방장만 빼고 다 단계 밟아, 서빙도 해봤다”며 말끔한 셔츠를 입고 등장, 30년 전 모습과 똑같은 방부제 외모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최지우는 “잠깐 조회를 하겠다”면서 역할을 바꾼 것을 언급, “잘 할 수 있겠죠?”라 물었고 조세호는 “친구(남창희)와 같이 있으니 든든하다”고 했다. 이와 달리 차인표는 살짝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손님들 앞에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친절하게 손님을 응대했다.

주방에서 남창희는 “순조로운데 이상한 느낌, 흥분만 안 하면 된다”고 했고 조세호를 향해 “본인만 안 하면 돼”라며 저격했다. 조세호는 “이따 카메라 없는데서 얘기 좀 하자, 주먹다짐 해본 적 없지만”이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차인표는 주방이 떠들썩하자 “떠드는거 다 홀에 들린다”며 조용히 하자고 주의를 줬고 이어 꼼꼼하게 체크했다.
하지만 또 티격태격했다. 서로 “카메라 앞에서 싸우려고 하냐”며 저격, 시끄러우면 차인표가 또 홀에서 등장했다. 조용히 하라고 신호를 주자 남창희는 “저희 개그 좀 들으란 것”이라며 너스레, 최지우도 “요리 다 만들고 하는 거냐”며 폭소했다.
모두 분주한 가운데, 무사히 영업이 종료됐고 다함께 캠핑 분위기를 만끽하며 저녁을 즐기기로 했다. 조세호는 “오늘 창희가 있어 든든하다”면서 “창희야, 우리가 가운데 최지우누나 모시고 방송하는 날이왔다, 최지우 누나가 고기 굽고 인표 형이 라면을 끓여줬다, 창희야 우리 성공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고 남창희는 “어머니, 아들 이렇게 성공했어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우정은 각별했다. 무명기간 같이 6개월간 모텔도 살았다고. 숙박비도 만만치 않아서 동거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조세호는 “일산, 강남 등 방송국 옆 모텔 다 가봤다, 감사하게도 긴 무명생활을 지나 서로 못 볼 정도로 바빠졌다”며 뿌듯해했다.

서로에게 질투난 적 있는지 질문에 남창희는 “방송에서 배아픈 적 있다지만 거짓말, 전혀 질투 없다”고 했고조세호도 “자신있게 얘기하는데 창희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 많이 보고 배웠다”면서 20년 째 우정을 이어온 만큼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전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 본 최지우는 “TV를 통해서도 성실해 보여, 저 친구들 잘 됐으면 좋겠다 했는데 바쁘게 활동 중인 모습 좋다, 응원했다”면서 “세호가 잘 되면 친구 생각 안 하는 줄 알았더니”라며 웃음, 조세호는 “무엇보다 창희한테는 잘 하려고 한다, 창희랑 서로 같이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조세호는 “서로 돈 빌려달라고 할 때 왜 라고 얘기한 적 없어 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하자 차인표는 “ 연예계 있으니 친구가 중요해, 사귀기도 쉽지 않다”며 친구의 중요성을 전했고 창민은 조세호와 남창희 만큼 특별한 친구는 슈퍼 주니어의 규현이라 했다. 수혁과 이장우는 조세호를 꼽았고 모두 “조세호 친구부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어느새 내일이 마지막 영업이 된 상황에 남창희는 “통화할 때 느꼈지만 멤버들이 다 따뜻해, 편하고 즐거웠다”고 했고 모두 “ 남창희 못 볼 줄 알았는데 보니 반가워, 보이지 않는 제 7의 멤버였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예고편에서는 마지막 오픈 날의 조회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까지 맛있는 음식 제공하자며 파이팅을 외친 멤버들,이들은 “끝이 실감 안 나, 우리 또 만날 수 있게 약속하자”며 돈독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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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고르 경양식’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