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24, 맨유)를 돕기 위해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51)가 나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끔찍한 슬럼프에 빠져있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돕기 위해 앨런 시어러가 나섰다"라고 알렸다.
랄프 랑닉(63)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022 시즌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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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팬들은 분노했다. 후반 29분 1-0으로 맨유가 앞서던 상황, 마커스 래시포드가 의외의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공격 기회를 잡은 메이슨 그린우드는 슈팅 기회를 잡았다. 래시포드가 공을 달라고 손을 흔들었지만, 그린우드는 직접 슈팅을 택했다. 공은 골키퍼의 펀칭에 막혀 흘렀다. 뒤따라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래시포드는 슛을 포기했다.
이에 팬들은 분노했다. 래시포드가 눈 앞에서 득점 찬스를 포기해버리는 장면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하는 팬도 있었다. 사실 팬들의 분노는 이 장면 때문만은 아니었다. 웨인 루니의 등 번호 10번을 물려 받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 선수로 기대받던 그가 끔찍한 부진에 빠지자 나온 목소리였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여름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이 끝난 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영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15경기에서 3골·1도움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진 것이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대선배' 앨런 시어러가 나섰다. 현역 시절 사우스햄튼, 블랙번 로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의 주인공이며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데일리 메일은 13일 "시어러는 래시포드에게 현재 구단과 래시포드 자신의 슬럼프를 극복할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시어러는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가 끝난 후 래시포드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시어러는 압박감과 팬들의 기대를 다루는 요령을 알려줬고 그에게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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