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손흥민(29, 토트넘)과 황희찬(25, 울버햄튼)의 공백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은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새벽 전지훈련지 터키로 출국했다. 축구대표팀은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 머물며 아이슬란드(15일), 몰도바(21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 임한다.
15일 있을 아이슬란드전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벤투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벤투 감독은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14/202201140923771253_61e0c65e03fb8.png)
벤투 감독은 "지금까지 (전지훈련이) 잘 진행되고 있다. 많은 훈련을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시즌 초반인 상태다. 2경기를 할 예정이다. 선수를 관리를 통해 부상을 예방하겠다. 이번 친선 2경기는 다가올 최종예선 2연전을 도우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최선의 방향으로 좋은 경기를 할 예정"이라며 친선전에 임하는 자세를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다. 최대 2월까지 결장이 예고된 가운데 최종예선 2연전에서 이들의 합류는 장담할 수 없다.
이에 벤투는 "손흥민 황희찬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앞선 경기에서도 활용했던 선수들이다. 경기 중 공격에서 상대에게 불균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원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는 사실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가 어떻게 회복하는지 기다린 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하지만 만약 두 선수가 합류하지 못한다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이번 전지훈련 손흥민, 황희찬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벤투 감독이 새로운 얼굴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대원(24, 강원), 김진규(24, 부산), 엄지성(19, 광주), 최지묵(23, 성남), 고승범(27, 김천)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현재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다양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잘 훈련 중이다. 새로 온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쭉 관찰하면서 선발했다. 모두 최선의 방법으로 대표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에게는 대표팀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찰하고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최종 예선 2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가 전지훈련에 훈련한 것을 토대로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목표는 친선 경기를 준비하고 최종 예선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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