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종국' 김종국 "♥여친한테 카드 준다, 운동만 시켜주면 OK" (종합)[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1.14 10: 29

 "난 다 하지, 운동만 하게 해주면". 
가수 김종국이 연애에 있어서도 운동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13일 개인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MZ세대를 만난 X세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종국이 조카인 가수 소야와 동생 소미 자매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김종국이 소야, 소미 자매를 만나기로 한 장소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 중 하나인 가로수길. 김종국은 자동차 창문 너머로 가로수길 풍경을 보여 "여자친구랑 디저트를 먹으러 가거나 이런 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심지어 그는 "가로수길도 제가 체육관이 가로수길에 있을 때 왔다. 그 때 이후로는 다른 목적으로 여기를 와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브이로그 체질이 아닌가 봐. 여기 나와있는 게 너무 어색하다. '런닝맨' 찍을 때는 괜찮았는데 기다리는 게 너무 어색하다"라며 멋쩍어해 웃음을 더했다. 
뒤이어 소야, 소미 자매가 김종국이 사준 신발을 나란히 신고 등장하며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종국은 아기자기한 카페에 열광하는 조카들의 모습에 어색해 하며 어쩔 줄 몰라했고, 그러면서도 조카들이 원하는 것들을 시원시원하게 사주며 챙겼다. 실제 소야, 소미의 엄마가 터보 데뷔 초기 의상까지 만들어줄 정도로 김종국과 돈독한 관계라고.
김종국은 한 조각에 9500원인 케이크를 먹으며 그 값을 이해하지 못하며 떨떠름해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여자친구가 디저트 먹고 싶다고 하면면 이런 데 올 거냐"라고 묻는 소야에게 "와야지. 나는 다 한다. 운동만 시켜주면"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그는 "여자친구가 있을 때 싸운 유일한 이유가 운동이었다"라며 "여행을 가면 운동을 하는 곳을 알아보고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라고 했다. 질색한 조카들이 "그럼 삼촌이 운동하는 동안 여자친구는 뭐 하냐"라고 반문하자, "여자친구는 카드를 주고 쇼핑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짠국이'와 다른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심지어 김종국은 "결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잖아? 체육관을 차려야겠어"라며 "회사는 가야지. 내가 체육관을 차리면 아내가 운동을 하러 가지 말라고 할 이유가 없다"라며 못 말리는 운동 열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소야는 "삼촌 때문에라도 남자 못 만나는 영향이 어느 정도는 있다. 콘서트 뒷풀이 때 놀러갔는데 삼촌이 거기 있는 분들한테 '소야한테 너무 가까이 가지 말아달라'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김종국은 "내가 왜 그랬지?"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짐종국'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