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 감독이 자신을 대체할 후임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라는 소문이 탐탁치 않은 모양이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프랑스 '르 파리지앵'을 인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이 포체티노 감독을 다음 시즌 사령탑으로 생각하고 있는 데 반해 랑닉 감독은 아약스를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그 감독이 자신을 대체할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후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까지 정해진 한시적인 감독직이다. 랑닉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2년 동안 구단 참모진으로 물러나 구단과 선수단에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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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 사령탑으로 있는 포체티노 감독을 다음 시즌 사령탑으로 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와 포체티노 감독 측이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한 영향력 있는 맨유 인사들이 토트넘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력을 증명한 포체티노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랑닉 감독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텐 하그 감독이 지난 시즌 아약스를 에레디비시 리그 정상을 밟아 2018-2019시즌에 이어 리그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포체티노 감독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가 즐비한 PSG에서 탈의실 장악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매체는 사우스햄튼 출신으로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두산 타디치의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그는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그는 엄청나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는 축구에 완전히 빠져 있다. 나는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전부라고 본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디치는 "최고 클럽 중 하나가 되고 싶다면 바로 그런 감독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그가 아약스를 만든 것"이라면서 "그의 인상적인 점은 상대와 만날 때 항상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항상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