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엄마, XX” 역대급 욕설에 폭력까지… 도전적 반항 장애ing (‘금쪽같은 내새끼’)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1.15 08: 00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이 금쪽이가 도전적 반항 장애임을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10년째 사고 치는 위험한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 엄마는 “14세, 12세 남매 엄마 김자영이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오늘의 금쪽이는 엄마에게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내뱉는다고. 엄마는 “첫째가 어릴 때부터 많이 힘들어서 유치원을 다섯 번이나 옮겼다. 학폭 신고 될 뻔한 적도 있다. 담임 선생님도 힘들어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1교시부터 4교시부터 같이 수업을 듣기도 했다 라고 설명을 했다.

이어 금쪽이의 욕설이 담긴 “아 XX 말하는거 XX 마음에 안 드네. XX 동생이 울면 쩔쩔매냐? 이름만 엄마지 엄마로서 솔직히 말해서 아무것도 안해. 엄마는 논리가 없어 논리가. 앞뒤가 안 맞아. 기분 좋으며 그냥 잘해주고 기분 안 좋으면 엄마는 행복하게 살면 안돼 내가 너 행복하게 못 살게 할 거야”라며 분노에 차서 욕설을 뱉었다.
오은영은 “그리고 아이가 명령적이다. 모든 걸 통틀어서 도전적 반항 장애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도전적 반항 장애가 되는 경우는 다양하다. 하나 하나 원인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주변에서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금쪽이는 “나쁘게. 맨날 동생이랑 싸운다고.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엄마에 대한 감정에 대해 “별 것도 아닌 걸로 방에 들어와서 짜증나게 해”라고 말하기도. 어떤 아들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금쪽이는 “착한 아들”이라고 답했다.
오은영은 “물러서기가 필요하다. 아이가 ‘나가’라고 하면 나가주시고 ‘다음에 좋게 말해라’라고 말해라. 아주 나쁜 게 아니면 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둘째를 보면서 무슨 걱정이 들었냐면, 가시 돋친 소통이 지속된다면 울화병에 걸린다. 우울증의 일중이다. 더 이상 이대로 아이를 대하면 안될 것 같다”라고 솔루션을 전했다.
남매는 오은영과의 상담을 마친 후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교환 편지를 통해 마음을 나눴다. 이후 엄마는 금쪽이에게 자신의 유년시절을 언급하며 진심을 담아 사과를 했다. 엄마는 “엄마는 거짓말 안하고 세상에서 금쪽이를 제일 사랑해. 근데 표현을 못해줘서 미안해. 금쪽이 사랑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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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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